울산, 코로나 블루 속 힐링시간 ‘금요문화마당’
울산, 코로나 블루 속 힐링시간 ‘금요문화마당’
  • 김보은
  • 승인 2020.05.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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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개막 10월까지 14차례 문화행사
박순라와 달빛물소리·테너 김명제·싱어송라이터 박강수 출연
'2020 울산동헌 금요문화마당'이 오는 29일 개막한다. 사진은 지난해 울산동헌 앞마당에서 진행한 개막식 모습.
'2020 울산동헌 금요문화마당'이 오는 29일 개막한다. 사진은 지난해 울산동헌 앞마당에서 진행한 개막식 모습.

 

‘2020 울산동헌 금요문화마당’이 코로나19로 인해 조심스러운 분위기 속 오는 29일 문을 연다.

올해로 8년째를 맞이한 울산동헌 금요문화마당은 고즈넉한 울산동헌(중구 북정동)을 배경으로 금요일마다 소규모 콘서트, 토크쇼, 연주회, 영화 상영 등을 하는 문화행사다. 해마다 본보가 주최·주관하고 울산시와 중구가 후원한다.

올해는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30일까지 격주로 14차례의 무대가 펼쳐진다.

국악, 재즈, 통기타, 클래식 등 다채로운 장르의 예술가들이 울산동헌을 찾을 예정이다.

개막식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개최한다.

본격적인 식에 앞서 오후 7시부터 식전공연으로 박순라와 달빛물소리가 무대에 올라 퓨전국악과 비나리를 선보인다. 달빛물소리는 사물놀이로 흥겨운 분위기도 연출한다. 국민의례, 개회사, 축사 등으로 이어지는 개막식 이후에는 축하공연으로 테너 김명제가 ‘청산에 살리라’, ‘La donna e mobile’, ‘행복을 주는 사람’ 등을 열창한다.

아울러 싱어송라이터 박강수의 미니콘서트가 관객에게 힐링을 선사한다.

박강수는 2001년 1집 ‘부족한 사랑’으로 방송한 데뷔한 이후 2004년 2집 ‘나의 노래는 그대에게 가는 길 입니다’, 2007년 3집 ‘사람아 사람아’ 등을 발표했고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해 8집 ‘ALBUM’으로 돌아왔다.

그는 2011년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포크싱어 부문을 수상한 바 있을 정도로 솔직 담백한 음색과 서정성 짙은 노랫말들로 인정받고 있는 포크음악 뮤지션이다.

이날 미니콘서트에서 박강수는 ‘바람이 분다’, ‘꽃이 전하는 말’, ‘I have a dream’, ‘웃어요’, ‘다시 힘을 내어라’ 등을 들려준다.

울산제일일보 관계자는 “울산 역사의 중심지 중구의 문화를 알리고 정기적 문화행사로 화합과 문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울산동헌 금요문화마당’을 진행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조심스러운 분위기 속 울산시민들이 금요문화마당을 통해 잠시나마 힐링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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