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맥스터 포화시점 2022년 3월
월성원전 맥스터 포화시점 2022년 3월
  • 성봉석
  • 승인 2020.05.2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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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후핵연료 재검토위, 포화 전망 재산정 결과 4개월 늦춰져

경주시 월성원자력발전소 사용후핵연료 보관시설(맥스터)의 포화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4개월 늦춰진 2022년 3월께라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왔다.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이하 위원회)는 방사성폐기물 학회(이하 방폐학회)의 포화전망 재산정 연구결과를 토대로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이 2022년 3월께 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21일 밝혔다.

당초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은 2018년 12월 기준으로 추산한 방폐학회의 과거 연구용역을 근거로 내년 11월 포화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이 같은 전망치는 지난해 1월 이후 발생한 원전 정비일정 연장 등 포화시점에 영향을 주는 변수들을 반영하지 못한 한계가 있었다.

월성원전은 안전한 운영을 위해 2010년대 초반부터 출력을 감소시켜 운전 중이며, 월성3호기의 지난해부터 올해 정비기간이 당초 50일로 계획됐으나 실제 226일로 연장돼 사용후핵연료 발생량이 감소했다. 이에 위원회는 앞서 지난 2월 월성원전 포화시점이 방폐학회 추산 결과인 내년 11월보다 약 4개월 지연될 것으로 발표한 바 있다.

위원회의 포화연장 지연 발표 이후, 정확한 포화시점 추산을 위해 기존에 포화전망 연구를 수행했던 방폐학회가 최신 사용후핵연료 저장 현황, 월성 2~ 4호기 출력 변동 및 계획예방정비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구를 진행했다.

위원회는 “방폐학회가 새로이 제시한 포화전망을 고려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에 따라 의견수렴이 적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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