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지방통계청이 20일 발표한 ‘1분기 울산 경제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광공업 생산은 전기장비, 석유정제, 금속가공 등은 늘었으나, 자동차, 기계장비, 화학제품 등이 줄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5%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보건·사회복지, 부동산, 금융·보험 등은 증가했고, 숙박·음식점, 도소매, 교육 등이 줄어 1년 전보다 2.3% 감소했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슈퍼·잡화·편의점은 늘었으나, 전문소매점, 백화점, 대형마트, 승용차·연료소매점에서 줄어 1년 전보다 5.2% 감소했다.
수출액은 총 160억7천200만 달러로 자동차, 기타제품, 기타 운송장비 등은 늘었으나, 화학제품, 석유정제, 기계장비 등이 줄어 2.7%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 울산지역 인구는 114만명으로 3천924명이 순유출됐다. 70세 이상(41명)을 제외한 전 연령대(-3천965명)가 울산을 빠져나갔다.
구·군별로는 북구만 257명이 순유입됐고, 중구(-1천862명), 동구(-1천218명), 남구(-587명) 등에서 순유출됐다.
반면 건설수주액은 1조7천100억원으로 토목부문에서는 줄었으나, 건축부문에서 늘어 지난해 1분기 대비 157.7% 증가했다.
무역 수입액은 총 82억5천200만 달러로 화학제품, 나무제품, 금속가공 등은 줄었으나, 석유정제, 비금속광물, 1차 금속 등이 늘어 7.8% 증가했다.
지역 소비자물가는 교육, 통신, 오락·문화 등에서 가격이 내렸으나, 교통, 식료품·비주류음료, 음식·숙박 등이 올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상승했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는 1년 전보다 1.6% 상승했다.
취업자 수는 56만4천명으로, 전기·운수·통신·금융, 도소매·음식숙박업,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 등의 고용이 늘어 지난해 1분기보다 6천명(1.1%) 증가했다.
고용률은 58.5%로 지난해보다 0.9%p 상승했다.
그러나 울산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해 1분기보다 9천명 줄었다.
김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