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100주년 앞둔 동구 궁도장 ‘청학정’ 공공시설로
울산, 100주년 앞둔 동구 궁도장 ‘청학정’ 공공시설로
  • 김원경
  • 승인 2020.05.2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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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도시관리계획위원회 서면심의서 도시관리계획 체육시설 결정시설 내 민가·텃밭 위치… 예산 확보되는대로 토지매입 절차 돌입
시설 내 민가와 텃밭, 주차장이 자리 잡고 있어 안전사고 노출 등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온 동구 궁도장 ‘청학정’이 오는 28일 도시관리계획 체육시설로 결정고시된다. 사진은 20일 동구 궁도장에서 활을 쏘고 있는 동호인. 	최지원 기자
시설 내 민가와 텃밭, 주차장이 자리 잡고 있어 안전사고 노출 등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온 동구 궁도장 ‘청학정’이 오는 28일 도시관리계획 체육시설로 결정고시된다. 사진은 20일 동구 궁도장에서 활을 쏘고 있는 동호인. 최지원 기자

 

사유지 불법운영으로 논란을 빚었던 울산 동구의 궁도장 ‘청학정’이 건립 100주년을 맞아 공공체육시설로 거듭날 전망이다.

동구는 최근 도시관리계획위원회를 열고 서면심의를 통해 궁도장을 도시관리계획 체육시설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궁도장 ‘청학정’은 동구 화정동 산 165-5번지 일원 8천㎡에 사거리 145m, 과녁 3개를 갖추고 사무실 및 화장실이 가건물로 이뤄져있다. 1921년 설립돼 내년 100주년을 앞두고 있으며, 동구궁도협회 동호인 4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그간 도시관리계획상 녹지로 지정돼 관리 부재는 물론 궁도장 한가운데 민가와 텃밭, 주차장이 자리 잡고 있어 안전사고 노출 등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부지의 90% 이상이 사유지인데다 과녁과 사대 부지의 토지주가 서로 다른 가운데, 사대 부지이용에 대해서는 동구궁도협회에서 일정의 토지이용료를 지불해 왔다.

앞서 지난 2014년 토지주가 반환을 요청하며 이전 논의가 본격화됐으나 마땅한 부지를 찾지 못해 지난해 재조성으로 가닥을 잡았다. 동구는 지난해 7월 도시관리계획(체육시설) 결정 및 재해영향평가 용역 등 행정절차를 거쳐 기존 부지의 재조성을 결정했다.

동구는 지난 13일 도시관리계획위원회를 열고 궁도장을 체육시설로 결정했으며,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시설 조성을 위한 토지 매입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시관리계획은 오는 28일 결정고시 한다.

동구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손에 꼽힐 만큼 긴 역사를 지닌 청학정은 보존할 가치가 있다”며 “현재 궁도장 부지는 8필지에 각각의 토지주가 따로 있는데 구 예산 상황에 따라 토지 협의 매수과정을 거쳐 사대 건물 및 편의 시설 조성 등 시설 전체를 재조성해 공공체육시설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해 시설 개선을 꾸준히 제기해 왔던 지역 궁도인들은 체육시설 결정으로 열악한 환경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동구궁도협회 박성호 회장은 “우리 전통문화인 궁도장이 5개 구군에 모두 있지만 체육시설로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는 곳은 동구뿐”이라며 “궁도장 내에 민가와 텃밭이 있어 늘 살상의 위험은 물론 가건물로 화재위험까지 심각한 상황이다. 시설개선과 정비로 쾌적한 환경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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