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中企, 가스터빈 기자재 국산화 ‘맞손’
동서발전·中企, 가스터빈 기자재 국산화 ‘맞손’
  • 김지은
  • 승인 2020.05.1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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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 현장 실증 통해 사업화·판로개척 지원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오른쪽에서 4번째)과 가스터빈 국산화 협약 중소기업 대표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오른쪽에서 4번째)과 가스터빈 국산화 협약 중소기업 대표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이 중소기업과 가스터빈 기자재 국산화에 힘을 모은다.

동서발전은 19일 본사(울산 중구 소재)에서 발전분야 가스터빈의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 6곳과 ‘F급 가스터빈 기자재 국산화 얼라이언스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중소기업은 성일터빈㈜, 진영TBX㈜, 천지산업㈜, 터보파워텍㈜, 한국로스트왁스㈜, 한울항공기계㈜ 등이다. 이날 협약은 전 세계 가스터빈의 50%에 달하는 F급(화염온도 1천300℃) 가스터빈 기자재의 실증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사업화 및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상생협력형 가스터빈 공급망(Supply Chain)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증 대상설비는 울산화력 #2, 3복합(900MW 용량의 W501F(제작사: SIEMENS) 기종)이다.

이번 국산화 얼라이언스는 그간 동서발전과 D급(화염온도 1천100℃) 가스터빈 분야에서 연구개발 및 실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기업을 대상으로 체결됐으며, 압축기, 연소기, 터빈 3개 분야에서 핵심기술을 개발·보유하고 있는 6개사가 참여했다.

협약 주요내용은 △F급 가스터빈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실증 시행 △연구개발 및 실증이 완료된 가스터빈 기자재의 사업화 추진 △가스터빈 분야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위한 기술교류 △가스터빈 기자재 실증 및 사업화를 위한 정부정책 반영 공동 추진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향후 6년간 F급 가스터빈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에 약 30억원을 투자해, 연간 약 150억원 규모의 국내외 매출 증대와 23명의 가스터빈 핵심 부품 분야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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