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의회, ‘동울산세무서 울주지서’ 신설 촉구
울주군의회, ‘동울산세무서 울주지서’ 신설 촉구
  • 성봉석
  • 승인 2020.05.1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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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회 제1차 본회의서 정우식 의원 발의 건의문 만장일치 채택
울산시 울주군의회 의원들이 18일 열린 제1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동울산세무서 울주지서 신설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울산시 울주군의회 의원들이 18일 열린 제1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동울산세무서 울주지서 신설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울산시 울주군의회가 세무관서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울주군 중서부권을 위해 ‘동울산세무서 울주지서’ 신설을 촉구했다.

울주군의회는 18일 열린 제1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정우식 의원이 발의한 ‘동울산 세무서 울주지서 신설촉구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앞서 군의회는 2018년 세무관서 신설을 촉구했으나 현실적 여건을 감안해 세무관서 신설 요구를 세무서에서 세무지서로 한 단계 낮췄다.

군의회는 건의문에서 “국세행정 불편 해소를 위해 2016년 울산시, 그리고 2018년 군의회에서 요청한 서울산세무서의 신설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주민불편이 날로 가중되고 있다”며 “울산지역 국세행정서비스 개선을 위해 울주지역에 세무관서 설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현재 울산에는 남구 삼산동의 울산세무서와 북구 화봉동의 동울산세무서가 운영되고 있으며, 2018년 12월 말 기준 지역 세무서당 관할 인구는 57만7천명으로 부산(43만명)과 광주(48만6천명)에 비해 10만명가량 많다. 세무서당 관할 면적은 530㎢로 96㎢인 부산의 5배, 167㎢인 광주의 3배 이상이다.

국세 징수규모도 11조7천억원으로 부산 19조원에 이어 광역시 중 두 번째로 높지만 세무관서 수는 부산에 비해 6곳이나 적으며, 세무서별 평균 납세인원 및 사업자수는 광역시 중 2번째로, 전국 평균보다는 각각 1.3배와 1.4배 많다.

정우식 의원은 “IMF 기점으로 135개에서 99개로 줄었던 전국 세무서가 꾸준히 증가해 현재 128개가 됐고, 앞으로도 전국적으로 8개의 세무서 신설을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지속적인 요구에도 세무서 신설 계획에 울산은 포함되지 않는 등 국세행정에서 소외받고 있다”고 말했다.

군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문을 행정안전부와 국세청, 부산지방국세청, 울산광역시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울주군의회는 18일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제1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29일까지 12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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