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강동 산하해변서 맹독성 파란고리문어 포획
울산, 강동 산하해변서 맹독성 파란고리문어 포획
  • 성봉석
  • 승인 2020.05.1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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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조업어선 통발에 걸려 신고… 청산가리 10배 독성
지난 17일 오전 울산시 북구 강동 산하해변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선박의 통발에 맹독성 ‘파란고리문어’가 포획됐다.
지난 17일 오전 울산시 북구 강동 산하해변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선박의 통발에 맹독성 ‘파란고리문어’가 포획됐다.

 

울산시 북구 강동 산하해변에서 맹독성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돼 이용객들의 주의가 당부된다.

울산해양경찰서는 지난 17일 오전 9시 30분께 북구 강동 산하해변 0.4마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선박의 통발에 ‘파란고리문어’가 포획됐다고 18일 밝혔다.

파란고리문어는 주로 남태평양 해역 등 아열대성 바다에 서식하며 침샘 등에 청산가리의 10배의 독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 발견된다.

해경은 통발에 올라온 문어가 맹독성 문어로 의심된다는 선장의 신고를 받고 국립수산과학원에 문어 사진을 보내 자문을 의뢰한 결과, 맹독성 ‘파란고리문어’로 최종 확인됐다.

해경 관계자는 “강동산하해변은 코로나19를 피해 야외 캠핑, 낚시 등 레저를 즐기려는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용객과 조업 중인 선박에 주의를 당부했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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