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화합로 간판개선 본격 추진
울산 중구, 화합로 간판개선 본격 추진
  • 이상길
  • 승인 2020.05.1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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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1천만원 투입해 80여개 업소 100여개 간판 정비
울산시 중구가 노후된 간판이 많은 화합로 일원의 간판 개선을 위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중구는 18일 오전 청사 2층 소회의실에서 ‘화합로 간판개선사업’ 추진상황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는 박태완 중구청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 시행 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판디자인안과 진행계획에 대한 보고, 질의응답과 참석자 제안 의견 청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화합로 간판개선사업은 중울산농협 반구지점 앞에서 학성교 입구까지 약 600m 구간에 걸쳐 노후 간판을 철거하고, 지역별 역사·문화적 특성과 야간경관을 반영해 세련되고 아름다운 간판을 디자인해 설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추진된다.

중구는 이 사업의 추진을 위해 시비와 구비 등 전체 4억1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80여개 업소의 100여개의 노후 간판을 정비하게 된다.

이날 용역사 측은 해당 지역 중 학성교에서 학성공원 끝부분까지를 1구간, 학성공원과 맞닿은 지역을 2구간, 반구삼거리로 연결되는 구간을 3구간으로 나누고, 구간별로 다른 콘셉트를 잡아 간판을 설치하자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1구간은 학성나룻배를 형상화한 간판을, 2구간은 성벽을 활용한 간판을 제작해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도심지로 연결되는 3구간의 경우 울산동백의 꽃잎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중구는 이 자리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수렵해 디자인 안을 결정하고, 이후 주민설명회와 전문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하반기 본격적으로 간판을 설치해 오는 12월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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