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자연재난 대비 급경사지 안전점검
울산시, 자연재난 대비 급경사지 안전점검
  • 이상길
  • 승인 2020.05.1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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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등급 이하 53개소 점검 결과 낙석·붕괴 위험지역 없어
울산시는 여름철 자연재난을 대비해 재해위험이 높은 C등급 이하 급경사지 53곳에 대해 안전점검한 결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낙석 발생 및 붕괴 위험 지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월 17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진행된 이번 안전점검은 애초 국가안전대진단과 함께 전체 급경사지를 대상으로 벌일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과 맞물려 붕괴위험이 높은 C등급 이하 시설을 우선 점검했다.

점검은 급경사지의 배수시설, 낙석방지책, 표면보호시설 등 시설 이상 유무와 균열, 침하, 세굴, 배부름, 지하수 용출 등 급경사지 상태, 낙석 및 붕괴 위험 여부 등에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특히 안전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업체를 통한 용역을 진행하는 한편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민·관 및 기관 합동으로 안전 점검했다.

점검 결과 전체 53곳 중 23곳은 유지관리 상태가 양호했다. 나머지 30곳은 보수·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5곳은 현장에서 정비 완료했다. 25곳은 간단한 보수·보강을 통해 기능 확보와 개선이 가능하다.

이 밖에 배수로에 토사 및 낙엽 퇴적, 사면의 표층 유실, 자생수목 전도 등 비교적 간단한 정비로 개선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해선 다음달 중 정비를 완료키로 했다.

추가 예산 확보가 필요한 지역(사면 유실, 유곡동 산121-10 외 1곳)은 임시 보강조치 후 내년 예산을 확보해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다음달 중 보수·보강 현황을 확인하고 추가 위험요인을 배제할 방침이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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