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30분간 배회 여성 발견 신고정신질환·간경화 심해 응급실 이송
울산시 동구 CCTV통합관제센터의 세심한 모니터링이 위급상황에 놓인 주민의 생명을 구했다.
14일 동구에 따르면 관제요원 A씨는 지난 12일 오후 2시 26분께 CCTV를 통해 화정동 일원 주택가 골목에서 한 여성이 동네를 30여분간 맨발로 배회하는 것을 확인했다.
A씨는 해당 여성이 정신질환자일 수 있다고 판단, 2차 피해 발생을 우려해 동구 CCTV통합관제센터 상주 경찰관과 함께 112에 출동을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여성의 건강상태 등이 정상이 아니라 판단해 신속히 119구급대를 불렀다. 다행히 여성은 빠른 시간 내에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고, 무사히 치료받을 수 있었다.
당시 이 여성은 정신질환 뿐만 아니라 간경화가 심해 복수가 찬 위험한 상태였으며, 신속한 조치로 인해 위험한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
동구 관계자는 “동구는 400개소 1천37대의 방범용 CCTV를 운영 중이며, 앞으로도 관제요원의 CCTV 집중 모니터링으로 주민이 안심하고 살아 갈 수 있는 안전 동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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