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건립 추진 중인 수산자원연구소의 건립방향이 나왔다. 울산지역 수산자원의 체계적인 관리 및 융·복합 산업화를 통한 해양수산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면서 해양치유산업과도 연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울산시가 14일 오후 본관 4층 국제회의실에서 ‘울산시 수산자원연구소 건립 타당성 검토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한 가운데 용역을 수행한 울산발전연구원은 이 같이 제안했다.
지난해 3월 착수한 이번 용역은 미래 수산 분야의 지속적 경쟁력 확보와 수산자원의 연구기반 조성 및 관리를 위해 진행됐다.
울발연은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울산수산자원연구소의 역할로 △해양수산자원특성화 연구개발 거점 구축 △수산생물방역 및 안전성 관리체계 구축 △해양치유산업 연계 융·복합 산업화 △어업인·시민교육·홍보 네트워크 구축이 제시됐다.
먼저 ‘해양수산자원특성화 연구개발 거점구축’의 경우 울산대표 품종 종자생산 및 기술보급을 지원하고, 미래대비 전략품종 연구 개발, 우량품종개발·개량·보급 확대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수산생물방역 및 안전성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수산생물 안정적 생산·공급을 위한 방역체계 구축을 비롯해 울산지역 전염병 능동적 예찰 및 방역매뉴얼 보급, 해양치유자원안전성 확보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해양치유산업 연계 융·복합 산업화’의 경우 해양치유활용가능해양수산 자원발굴 및 관리를 비롯해 수산자원 기반 해양치유 상품 개발, 수산물이용 식품·가공·에너지 등 연관 산업화가 기능으로 제시됐다.
마지막으로 ‘어업인·시민교육·홍보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서는 수산물생산업체 육성 및 지원강화를 비롯해 수산전문인력양성 및 공급체계,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 및 기술지도, 시민·방문객해양체험교육을 통한 해양문화인식제고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해양수산자원에 대한 연구관리와 이를 활용한 해양치유산업 및 융복합산업화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에 새로운 가치를 부가할 방침”이라며 “일자리 창출과 새로운 관광산업 유행을 선도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이상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