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전기차·해양에너지, 정부 지원 받는다
울산 전기차·해양에너지, 정부 지원 받는다
  • 이상길
  • 승인 2020.05.1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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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충북 등 11개 사업 지역활력프로젝트 305억 투입… 산업부 오늘부터 설명회 개최
울산의 주력산업인 자동차와 조선이 정부로부터 지역활력프로젝트에 선정돼 지원을 받게 됐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력 제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울산을 비롯해 강원, 대구, 경북, 충남, 충북 지역에서 11개 지역활력프로젝트를 선정하고 국비 305억원을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울산의 경우 △전기차 전장부품(전 지역) △해양에너지 신산업(동구)이 선정됐다. 전자의 경우 올해 국비 23억원, 후자는 47원억이 지원된다.

전기차 전자부품은 (재)울산테크노파크 주관으로 내연기관차 부품업체를 전력·전자융합부품으로 사업을 전환하고 다각화하기 위해 시제품제작·시험인증 및 사업화 등에 지원이 이뤄진다.

해양에너지 신산업은 조선해양부품업체를 해양특화 에너지 융·복합 부품업체로의 사업다각화를 위해 신기술을 적용한 시제품 제작 및 실증 등에 지원이 이뤄진다.

국정 중점추진과제인 지역활력프로젝트는 경기 둔화가 뚜렷한 지역 내 주력 제조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산업생태계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올해부터 2년간 추진되는 사업이다.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지역혁신기관과 함께 지역주력산업의 특성을 진단하고 이에 맞춰 제조 기반 구축, 디자인·특허·인증 등 사업화, 인력양성, 판로개척 등을 지원한다.

울산지역 외 강원은 차세대 반도체 세라믹과 첨단 방사선 의료기기, 충남은 소형 상용 전기차와 태양광 통합 유지관리, 충북은 바이오·헬스, 대구는 자율 모빌리티 전장과 도시형 소비재, 경북은 전기차 전장부품과 기능성 섬유를 육성한다.

11개 프로젝트의 잠재 수혜 대상 업체는 약 3천100개로 추정된다.

산업부는 14일부터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지역별 수행기관을 통해 수혜기업을 모집하고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활용해 지역 업체들이 코로나19로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위기를 기회삼아 새로운 활력을 개척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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