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부산·경남 건설현장 안전관리 부실 수두룩
울산·부산·경남 건설현장 안전관리 부실 수두룩
  • 김종창
  • 승인 2020.05.1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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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토청, 77개 국도 공사현장서 109건 위반사항 적발
부산·울산·경남지역 국도 건설 현장 상당수가 안전 관리와 시설물 설치 등에서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국토관리청은 장마철 등 취약시기를 앞두고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77개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적정성을 확인한 결과 모두 109건을 지적, 시정 조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대규모 절개지 등 해빙기에 취약한 굴착공사 안전조치 적정성, 흙막이 등 가설구조물의 설치 상태와 공사장 주변 인접 구조물의 보호 조치 적정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점검 결과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른 안전관리계획 수립이 미흡하거나, 건설공사 종류별 정기안전점검 시행 미흡 등 안전관리 미흡 56건, 흙막이 가시설 계측기 설치가 미흡하거나, 토공구간 규준틀 미설치 등 시공관리 미흡 25건 등이 지적됐다.

또 안전관리 부적정, 가설구조물 설치 상태 미흡 등 시공·품질·안전관리 미흡으로 총 109건이 적발됐다.

지적된 내용을 살펴보면 안전관리 미흡 56건(51%), 시공관리 미흡 25건(23%), 품질관리 미흡 26건(24%), 기타 2건(2%) 등이다.

부산국토청은 지적사항에 대해 시정명령 6건, 현지 시정 100건, 과태료 3건으로 구분해 처분하고 해당 발주청과 인허가 기관에 내용을 통보했다.

시정명령 6건과 과태료 3건에 대해서는 사항별로 벌점 또는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김종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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