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관련 공청회
울산시, 울주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관련 공청회
  • 성봉석
  • 승인 2020.05.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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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발연, 미래형 모빌리티 특화 방안 제시
울산시가 12일 울주군 언양읍 행정복지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울산울주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관련 공청회를 개최했다.
울산시가 12일 울주군 언양읍 행정복지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울산울주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관련 공청회를 개최했다.

 

울산시가 울산울주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추진 중인 가운데 관련 공청회를 열고 미래형 모빌리티를 특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울산시는 12일 울주군 언양읍 행정복지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울산울주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관련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울산시가 추진 중인 울산울주 강소연구개발특구와 관련해 인근 주민들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계획안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특구 지정 및 육성 계획 발표를 맡은 울산발전연구원 김혜경 박사는 “울산울주 강소연구개발특구는 이차전지 핵심소재와 수소융합에너지소재, 경량소재 및 스마트부품 등 미래형 모빌리티 소재부품을 특화분야로 한다”며 “FuturaBility(미래가능성) 소재부품 글로벌 거점을 비전으로 주력산업 고도화와 혁신성장산업 육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선정되면 연구소기업과 첨단기술기업에 대해 법인세와 지방세 면제 등 조세 감면 혜택을 제공하며, 반천산단의 경우 이미 산단으로 조성돼 있어 사실상 업종 제한이나 제약사항도 없다고 설명했다.

연구소기업은 UNIST 또는 다른 지역 대학의 기술을 이용해 기업 활동을 하는 곳이며, 첨단기술기업은 국가에서 향후 미래를 내다보고 IT나 의료, 나노, 바이오메디컬 등 첨단기술을 이용해 기업을 영위하는 경우가 해당된다. 뿐만 아니라 기술 이전이나 도입을 원하는 경우 UNIST와 연계해 연간 70억 상당의 지원이 가능하다고 제시했다.

이 같은 제안에 대해 이병국 반천산단협의회장은 “기업 입장에서는 혜택이 많은 것 같아 적극 지지하도록 할 것”이라면서도 “혜택이나 지원은 일시적이므로, 후속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밖에도 공청회 참석자들은 기업이 늘면서 발생하는 소음이나 분진에 따른 주민 피해, 오랜 기간이 걸린다는 점 등 기술 이전 후 상용화에 따르는 어려움을 우려하기도 했다.

이날 좌장을 맡은 울산발전연구원 이경우 혁신성장연구실장은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특구 지정 과정에 적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대학, 연구소 및 기업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연구개발 성과의 사업화, 신기술 창출을 통해 지역산업 발전의 기반을 조성하고자 ‘울산 하이테크밸리’, ‘반천산업단지’를 배후 공간으로 하는 ‘울산울주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추진 중이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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