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임시회에서는 당초예산(2천909억원)보다 326억원 증가한 3천235억원 규모의 2020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한다. 추가경정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20일 최종 확정된다.
‘울산광역시 동구 폭염 피해 예방 및 대응 조례안’ 등 의원발의 조례안 11건, ‘울산광역시 동구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집행기관이 제출한 조례안 2건을 비롯해 총 16건의 안건도 처리할 예정이다.
이날 5분자유발언에서 유봉선 의원은 대왕암공원 입구에 조성된 중앙주차장 부지를 동구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문화시설이나 잔디광장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이 같은 내용을 ‘대왕암공원 조성계획 변경 수립 용역’에 검토·반영해 줄 것을 울산시에 요구했다.
김태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동구지역 50세대 이상 공동주택 6곳이 재활용품 수거업체로부터 수거거부 통보를 받았다”면서, 공동주택 재활용품 수거와 관련, 민간업체에 집중된 재활용품 처리업무를 공공의 역할로 확대하는 등 집행기관이 수거실태를 파악하고 선제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장기적으로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역할을 병행해야 한다고 했다.
정용욱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임시회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의가 이뤄진다.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어려운 시기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철저하고 세밀하게 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꼭 필요한 예산이라면 적극 반영하고 불필요한 예산은 과감히 축소해 적재적소에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원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