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 둔화로 울산 분양시장 기대감 회복
코로나 확산 둔화로 울산 분양시장 기대감 회복
  • 김지은
  • 승인 2020.05.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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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분양경기실사지수 전망치 68.7 전달보다 26.6p 급등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면서 울산 분양시장 여건에 대한 기대감이 회복하고 있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이달 울산의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전달보다 26.6p 급등한 68.7을 기록했다.

HSSI는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아파트 단지의 분양 여건을 공급자 입장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를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달 역대 최저를 기록한 HSSI 전망치는 여전히 기준선을 밑돌지만 한 달만에 체감경기가 크게 개선됐다.

앞서 지난달 울산의 전망치는 2017년 9월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인 42.1을 기록한 바 있다.

이달 전국 HSSI 전망치도 전달보다 24.3p 상승한 76.5로 집계됐다.

서울(91.6)과 인천(94.2), 대전(90.9)에서 90선을 기록하며 지난달보다 각각 25.0p, 32.9p, 29.4p 상승했다.

세종(89.4), 경기(82.9), 대구(80.0)의 전망치도 지난달 대비 21.8~28.7p 올랐다.

주산연은 “전망치가 2개월 연속 급감했던 기저효과와 함께 코로나19의 국내 확산세가 크게 둔화하면서 전통적인 방식의 분양 재개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여전히 코로나19 재확산의 위험이 존재하고, 수치들이 100을 밑돌아 낙관적 전망은 위험할 수 있다고 주산연은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울산의 HSSI 실적치는 58.8로 전달(47.3)보다 11.5p 상승했다. 지난달 전망치(42.1)보다는 16.7p 올랐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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