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파트값, 최근 3년간 가장 많이 떨어졌다
울산 아파트값, 최근 3년간 가장 많이 떨어졌다
  • 김지은
  • 승인 2020.05.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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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매매가 9.65%↓·전세 8.9%↓
남구 상개동, 평균 매매가 28.7%↓·야음동 11.8%↑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근 3년간 울산 아파트값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청명부동산연구소가 KB국민은행과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문재인 정부 3년(2017년 5월~올해 4월) 동안 9.65% 하락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를 비롯한 박근혜·이명박·노무현 정부의 집권 3년 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을 비교했을때 가장 많이 떨어진 것이다. 반대로 노무현 정부 3년 동안(13.00%)은 가장 많이 올랐다. 울산 아파트 전세가격 또한 문재인 정부 3년 동안(-8.90%) 가장 많이 떨어졌으며, 이명박 정부 3년 동안(11.07%) 가장 많이 올랐다.

최근 3년 간 남구 상개동의 평균 매매가격이 28.7% 하락, 가장 많이 내렸고 이어 북구 중산동(-26.1%), 북구 상안동(-24.4%)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남구 야음동의 평균 매매가격이 11.8% 올라 가장 상승률이 높았고, 이어 남구 신정동(9.7%), 울주군 온양읍(7.6%)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전세가격은 울주군 온양읍의 평균 전세가격이 7.2%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중구 복산동(4.7%), 중구 약사동(4.2%)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울산 미분양주택은 박근혜 정부 3년차(668세대)에 가장 적었으며 이명박 정부 3년차(5천567세대)에 가장 많았다. 올해 3월 기준 미분양주택은 695세대로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인 2017년 5월(713세대)에 비해 소폭 줄었다.

울산 토지가격은 문재인 정부 3년 동안(6.54%) 가장 많이 상승했으며, 이명박 정부 3년 동안(0.76%)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집권 3년 동안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높았던 시기는 노무현 정부(15.91%)였으며 가장 낮았던 시기는 문재인 정부(5.87%)였다. 박근혜 정부(8.33%)와 이명박 정부(7.98%) 기간에는 8%대 내외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지역간 상승률에서 차이를 보였는데 문재인 정부 3년 동안 지방 5개 광역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가장 적게(2.72%) 올랐으나 이명박 정부(16.53%), 박근혜 정부(13.62%) 3년 동안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서울은 문재인 정부(25.21%) 기간 가장 많이 상승했으며 노무현 정부(23.06%) 기간에도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박근혜 정부(5.70%)와 이명박 정부(2.96%) 때는 서울아파트 매매가격이 안정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3년 간 부산은 2.35% 감소했고 대구는 4.56% 올랐으며 광주와 대전도 각각 6.68%, 15.19% 상승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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