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실개천 다시 흐른다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실개천 다시 흐른다
  • 성봉석
  • 승인 2020.05.1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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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실개천 유지수 통수식 개최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실개천 유지수 통수식이 11일 태화강 국가정원 오산못 일대에서 열렸다. 송철호 울산시장, 황세영 시의회 의장, 시의원 등 참석인사들이 축하박수를 치고 있다.  장태준 기자

태화강 국가정원 내 오산못과 실개천이 다시 흐르게 됐다.

울산시는 태화강 국가정원의 오산못과 실개천에 하루 용량 1만t 규모의 맑고 깨끗한 물을 흐르게 돼 수변공원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태화강 국가정원 오산못 일원에서 송철호 시장, 황세영 시의회 의장, 시의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화강 국가정원 실개천 유지수 통수식’을 개최했다.

태화강 국가정원 내 실개천은 오산못을 시작으로 하류로 가로지르는 길이 1.1㎞ 샛강이다. 지금까지 오산못과 실개천으로 유입되는 수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낮은 수위와 높은 탁도로 인해 수변정원으로서 역할을 못했다.

이에 시는 1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9월부터 중구 다운동에서 태화강 국가정원 실개천까지 길이 2.5㎞ 규모의 송수관로(직경 400~500㎜)를 설치하는 ‘국가정원 실개천 유지수 확보사업’에 들어가 준공했다.

사업 완료로 척과천의 깨끗한 물 1만t을 송수관로를 통해 직접 실개천으로 공급할 수 있어 국가정원 실개천의 수질 개선과 함께 오산못의 분수 등의 시설물이 재가동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태화강 국가정원의 십리대숲과 함께 가장 중요한 시설인 실개천이 수변정원으로 거듭나게 됐다”며 “이를 통해 태화강 국가정원의 품격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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