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장애인 자립지원에 458억원 투입
울산시, 장애인 자립지원에 458억원 투입
  • 이상길
  • 승인 2020.05.07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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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고용 촉진·직업재활 지원 사업 등 6개 분야 20개 사업 추진
울산시가 올해 458억원을 투입해 장애인 자립지원책 강화에 나선다.

시는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확대와 재활 훈련 인프라 구축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0 장애인 고용 촉진 및 직업 재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장애인 직업 재활 지원, 공공·민간 연계 장애인 일자리 사업, 중증 장애인 자립 생활 지원, 성인 장애인 맞춤형 평생 교육 및 훈련 등 6개 분야 20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국비 249억원과 시비 209억원 등 총 458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으로 장애인의 소득 보장과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일자리 사업 고용 인원이 531명에서 575명으로 확대됐다.

시청 1곳에서 운영하던 발달 장애인 카페가 울주군에도 1곳 설치돼 발달 장애인 일자리가 2명에서 7명으로 늘었다.

장애인의 사회 참여 증진을 위한 활동 지원 사업비는 국비와 시비를 합쳐 전년 270억원보다 61억원 증가한 331억원을 확보했다.

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중구와 울주군에도 설치돼 5개 구·군별 1곳으로 중증 장애인의 자립 지원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단계적으로 안정적인 자립 지원에 나선다.

또 코로나19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발달장애인훈련센터와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두드림직업적응훈련시설, 성인장애인학교 등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장애인 맞춤형 직업 훈련과 전문 자립 교육을 전담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지난달부터 운영에 들어간 울산광역시보조기기센터가 장애인과 노인에게 보다 효율적인 보조기기 활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실태 조사 등도 추진한다.

이형우 시 복지여성건강국장은 “장애인이 스스로 일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현장 중심의 시책을 지속해서 확대해 수요자인 장애인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장애인 등 지역 교통약자가 행복한 울산 만들기를 위해 저상버스와 콜택시 확대 등을 골자로 한 ‘2020년 교통약자 이동 편의 시행 계획’도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계획은 제3차 울산시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계획(2017 ∼2021년)을 집행하기 위한 연차별 시행 계획으로 4개 분야 13개 과제로 짜였다. 주요 과제로는 교통수단 이동 편의 개선을 위해 저상버스 10대, 장애인 콜택시 차량 등 특별교통수단을 7대 확충·운영한다.

여객시설 이동 편의 개선을 위해서는 버스정류장 시설, 버스 정보시스템(BIS)을 개선하고 도로시설 이동 편의 개선을 위해 도로관리청인 시와 구·군에서 보도·보행로 정비, 인도 설치 등 보행 환경 개선사업에도 나선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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