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울산 집값 7개월째 오름세
코로나에도 울산 집값 7개월째 오름세
  • 김지은
  • 승인 2020.05.0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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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주택매매가격 전월보다 0.15% ↑… 상승폭은 둔화
코로나19에도 울산 집값이 7개월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4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 주택종합(아파트, 단독·다가구, 다세대·연립) 가격은 전월보다 0.15% 상승했다.

울산의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해 10월 35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뒤 7개월 연속 오름세다. 다만 상승폭은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전월(0.37%)에 비해 둔화됐다. 지난달 전국 평균(0.27%)보다도 밑돌았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매매가격이 0.20% 올랐다. 아파트 가격 역시 7개월 연속 상승세다. 상승폭은 전월(0.48%)보다 축소됐다.

지난달 연립주택 매매가격은 0.04% 줄었고 단독주택은 0.07% 올랐다.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36% 올랐다. 전월(0.54%) 대비 상승폭이 줄었으나 전국 평균(0.11%)보다 높다. 전세물량 부족 및 근로자 유입에 따른 수요 증가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감정원은 설명했다. 월세가격은 조선업 수주 확대 등으로 0.17% 상승했다.

지난달 울산지역 평균 주택가격은 매매가가 ㎡당 263만1천원으로 2억5천7만7천원을, 평균 전세가격은 ㎡당 174만7천원으로 1억5천718만7천원을 기록했다.

월세 평균가격은 보증금이 3천163만원에 월세가 52만8천원이었다.

전체 아파트를 가격 순서대로 볼 때 가장 중앙에 위치한 중간 값을 말하는 중위주택가격의 경우 매매가는 ㎡당 246만9천원으로 2억1천878만4천원, 전세가격은 ㎡당 162만7천원으로 1억3천673만원, 월세 보증금은 2천291만9천원, 월세는 46만1천원이었다.

한편 지난달 전국 주택가격은 0.27% 상승했다. 전월(0.54%)보다는 상승폭이 둔화했다.

지방에서는 대전(0.89%)이 혁신도시·역세권 개발에 대한 기대감과 정비사업 진척 등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대구(-0.12%)는 코로나 확산 여파 등으로 하락했다. 제주(-0.29%)·경북(-0.09%) 등도 지역 경기 부진과 입주 물량 누적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지난달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0.11% 올랐다. 계절적 비수기를 맞으면서 전월(0.19%)보다 상승폭이 줄어든 것이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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