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온 고양이 ‘무슈사’ 울산 상륙
프랑스에서 온 고양이 ‘무슈사’ 울산 상륙
  • 김보은
  • 승인 2020.04.2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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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예술관 내달 1일부터 7월 19일까지 토마 뷔유 ‘무슈사’ 전… 5개 주제 130여점 선봬
토마 뷔유 作 마르세유 고양이들의 마음.
토마 뷔유 作 마르세유 고양이들의 마음.

 

익살스럽고 사랑스런 고양이 ‘무슈사’가 울산을 찾아온다.

현대예술관은 다음달 1일부터 7월 19일까지 그래피티 작가 ‘토마 뷔유(Thoma Vuille)’의 ‘파리에서 온 무슈사-M.Chat 고양이展’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전시는 서울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아시아 최초 단독 개인적으로 작가가 최초로 공개한 신작들을 만날 수 있다.

1977년 스위스에서 태어난 토마 뷔유는 프랑스 파리를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래피티 아티스트다. 그는 거리예술로 처음 이름을 알렸지만 현재는 자신의 분신인 고양이 캐릭터 ‘무슈샤(M.Chat)’와 함께 전세계를 무대로 문화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무슈샤는 ‘~씨(Mr.)’를 뜻하는 프랑스어 ‘무슈(monsieur)’에 ‘고양이’란 뜻의 ‘샤(chat)’를 붙인 이름이다. 사랑스러운 미소를 머금은 이 고양이는 세계 곳곳에서 대중에게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웃는 고양이 무슈샤를 담은 원화 및 조각, 영상 작품 등 130여점을 선보인다. 각 작품들은 ‘그래피티의 세계, 파리에서 온 무슈샤’, ‘세계여행 무슈샤’, ‘무슈샤 of God’, ‘콜라주와 오마주’, ‘무슈샤 파라다이스’ 등 총 5개의 주제로 나눠 소개된다.

특히 캔버스와 그래피티를 넘나드는 라이브 페인팅 작품, 한국을 배경으로 한 신작, 앙리 마티스·에르제 등 세계적인 화가들의 명작을 오마주한 작품 등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대형 풍선 포토존과 무슈샤를 손수 채색해보는 체험 부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현대예술관 예채영 큐레이터는 “톡톡 튀는 감각으로 세상을 향한 애정을 표현해 온 ‘토마 뷔유’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은 전시회”라며 “익살스럽고 사랑스러운 고양이 ‘무슈샤’를 통해 일상 속의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 입장료는 일반 8천원, 중·고등학생 이하 6천원이다.

가족 단위 관람이나 20인 이상 단체, 현대예술관 문예회원에겐 다양한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30분(입장마감 오후 6시 30분)이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문의 ☎ 1522-3331.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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