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진정국면…울산시, 시민 심리 안정화 ‘박차’
코로나19 사태 진정국면…울산시, 시민 심리 안정화 ‘박차’
  • 이상길
  • 승인 2020.04.26 18: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달 4일부터 온라인 기반 ‘힐링 프로그램’ 운영긍정 훈련·호흡 명상 등… 9월 ‘실패박람회’도 개최

울산지역 코로나19 사태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울산시가 시민 심리치료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울산발전연구원 및 울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시민 힐링 프로그램’을 다음달 4일부터 운영한다.

온라인 플랫폼 기반으로 진행되는 시민 힐링 프로그램은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한 과도한 불안과 스트레스, 우울감을 겪는 격리 경험자, 일반 시민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개방형 교육 플랫폼 기반으로 운영 중인 울산 열린시민대학을 한시적으로 활용한다.

8주 과정 온라인 개별학습과 주당 1회 오프라인 심화 과정이 있다.

학습 주제는 당신의 안녕 지수는, 스트레스 감소시키기, 긍정심리 훈련, 호흡 명상, 걷기 명상, 요가 명상, 좌선·정좌 명상, 마음 챙김 명상 등이다.

온라인에서는 주제별 관련 동영상을 보거나 듣는 책(오디오북)을 듣고, 명상 자료를 읽는 등 다양한 콘텐츠로 시민 스스로 참여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코로나19 상황이 끝나거나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시 가능하다.

이런 가운데 오는 9월에는 울산에서 최초로 ‘실패박람회’도 개최된다.

실패를 극복하고자 하는 사회적 캠페인으로 진행되는 이 박람회는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실패사례를 공유하면서 위로와 함께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박람회는 9월17일부터 19일까지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열린다.

시 관계자는 “행안부 사업으로 이번 코로나19사태 이전부터 계획됐던 것이만 코로나19 사태로 지역 소상공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자영업자들의 실패사례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패사례에 대한 공유를 통해 서로 위로를 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복돋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상길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