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울산 친환경차 전용공장 내년 1월부터 부품 양산
현대모비스, 울산 친환경차 전용공장 내년 1월부터 부품 양산
  • 김지은
  • 승인 2020.04.2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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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부터 시범 생산 들어가… 연간 10만대 분량 5개 차종 계획
현대모비스 울산공장 조감도.
현대모비스 울산공장 조감도.

 

현대모비스가 울산 친환경차 전용공장에서 내년 1월부터 제품을 본격 생산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4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울산 친환경차 전용공장이 올해 8월부터 시범 생산에 들어가고 내년부터 양산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8월 북구 중산동 이화산업단지에 부지 15만㎡ 규모로 공장을 짓기로 하고 기공식을 개최했다.

현대모비스는 신공장이 들어서는 울산 이화산업단지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15㎞ 거리로 공급망 운영시스템의 효율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신공장은 현대차가 내년에 선보일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 기반의 전기차 신차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전기차 핵심부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당시 현대모비스는 2021년부터 연간 10만대에 해당하는 전기차 핵심부품을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 5개 차종 부품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신공장에 약 3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으며, 외국에 가동 중인 자동차부품 공장을 축소함에 따라 ‘유턴기업’으로 지원을 받는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관련 해외 수주 협의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으나 다음달 재개하면 3분기에는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5~6개 업체와 협의 중”이라며 “중국 지역은 실수요가 살아나는 것이 중요하며, 중국 정부의 기업 지원책에 기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울산 신공장 구축을 계기로 전동화 사업에 한층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독자적인 연구개발과 생산기술에 집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친환경차 성능과 품질 향상에 역량을 집중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로 수출을 추진하겠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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