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한복문화주간’ 등 참여지자체 공모
문체부, ‘한복문화주간’ 등 참여지자체 공모
  • 김보은
  • 승인 2020.04.23 2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달 22일까지 신청 접수… ‘협업도시’ 3곳·‘지역거점’ 4곳 선정계획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와 23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2020 한복문화주간’과 ‘2020 한복문화 지역거점 지원’ 사업에 참여할 지자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한복문화주간’은 한복을 주제로 체험·전시·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로서 매년 10월 셋째 주에 열린다.

문체부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소규모 행사를 전국 10개 지역에서 분산 개최했으나 올해부터는 한복진흥센터가 주관하는 서울 행사 외에 3개 지역을 선정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한복문화 지역거점 지원’ 사업은 지역 관광지 등에서 한복을 입으면 누릴 수 있는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

현재 한복을 입고 4대 궁과 종묘를 방문하면 입장료 무료 혜택이 주어지는데 지난해에는 방문객 총 1천89만명 중 115만명(10.6%)이 한복을 입고 방문했다.

문체부는 이같이 한복을 비롯한 전통문화가 관광에 기여하는 효과가 매우 큰 편이라고 판단해 일부 지역에 그친 한복 착용 혜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모에선 ‘한복문화주간 협업도시’ 3곳(개소당 1억5천만원 지원), ‘한복문화 지역거점’ 4곳(개소당 1억원 지원)을 선정할 계획이다.

지자체는 ‘한복문화주간’과 ‘한복문화 지역거점 사업’에 중복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시 국비와 지방비 1:1 분담(1:1 매칭)을 원칙으로 한다. 이에 따라 참여 지자체는 총 3억원의 사업계획을 수립해 신청하면 된다.

문체부는 선정된 지자체가 전문가 심사와 방문객 만족도 조사 등 성과평가를 거쳐 우수 지자체로 선정될 경우에는 내년에도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 방법과 관련 서식 등 공모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한복진흥센터 홈페이지(www.hanbokcente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선정 결과는 서류 평가와 발표 심사 등을 거쳐 오는 6월 초에 발표한다.

김보은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