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북구의회는 본회의장에서 ‘제187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다음달 4일까지 15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이동권 북구청장은 본회의에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코로나19 대응 및 경기 활성화 등 원활한 구정 운영을 위한 원안 가결을 요청했다.
이번 추경예산안 규모는 531억7천777만원으로, 당초예산 3천734억3천507만원보다 14.24% 늘어난 4천266억1천284만원이다.
세외수입, 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등과 과감한 세출예산 구조조정으로 삭감한 예산을 주요 재원으로, 국가 추경사업인 코로나19 대응 및 지역경기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추경안을 편성했다.
코로나19 대응 주요사업으로는 △코로나19 긴급대책사업 15억원 △지역 소비촉진을 통한 지역경기활성화사업 73억원 △취약계층을 위한 긴급 생계지원사업 22억원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사업 1억4천만원 등이 편성됐다.
이동권 구청장은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중요성과 시급성을 감안한 과감한 세출예산 구조조정과 이전재원을 확보해 추경예산안을 편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주언 북구의회 의장은 “코로나 19 사태 장기화로 각종 세입 감소가 예상되므로 이번 추경안 심의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사업의 우선순위와 타당성을 더 면밀히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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