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국가정원 연계주차장 확보와 교통망 구축
태화강국가정원 연계주차장 확보와 교통망 구축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20.04.2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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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와 세계 전역을 덮쳐 온 국민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 참담한 현실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지만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기본수칙만 철저히 지켜도 우리는 충분히 예방할 수가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구청에서는 일부 공영주차장의 유료운영을 중단했다. 주차요금 징수원과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불특정 다수의 접촉을 차단해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최소화 하고 주차장 이용객들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이로써 현재 유인(有人)운영 6개 노상 공영주차장과 4개 노외 공영주차장 등 모두 10곳 898면이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되고 있다.

지난해 지방정원에서 한 단계 승격된 태화강국가정원은 방문객이 갈수록 늘고 있다. 그러나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은 주차할 곳이 없으면 다시 오기가 싫어진다. 이에 따라 우리 구는 관광객의 교통불편 해소와 주차편의 증진을 겨냥해 태화강둔치 일대의 주차환경 개선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 미래성장동력의 하나인 ‘정원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울산시와 태화강국가정원 연계교통망 대책을 마련하는 일도 소홀히 하는 일이 없다.

태화강국가정원의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울산시는 우선 십리대밭 A축구장에 주차장 206면을 올해 안에 조성한다는 목표로 용도변경을 추진 중이다. 또한 중구에 신설할 축구장 예산을 먼저 확보한 다음 나머지 축구장 B, C, D도 주차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우리 구에서는 신설 축구장 후보지를 여론조사를 통해 찾고 있으며, 경부고속도로에서 국가정원으로 진입하는 도로의 연계 방안에 대해서도 시와 꾸준히 협의하고 있다.

현재 태화강국가정원 주변에는 십리대숲 먹거리단지 노상주차장 209면과 태화둔치 1∼5주차장 469면 등 총 1천91면의 주차장이 있다. 이들 주차장은 관광객과 인근 주민의 주차편의를 위해 일부 시간대에 한해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노상 주차장은 매일 저녁 7시부터 다음날 오후 1시까지, 태화 1∼5 주차장·신삼호교 주차장은 저녁 7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태화강 국가정원길 노상주차장은 월∼수요일까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무료운영으로 주차수입은 줄었지만 관광객과 시민들은 부담 없이 주차할 수 있고, 그 덕분에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바가 크다.

내년 4월에는 태화강 국가정원길과 연계하여 옥동∼농소간 도로가 완공될 예정이다. 명정천에서 태화로까지 360m 구간에 메타세쿼이아와 대나무를 심어 차단녹지를 조성하고, 인근 주민들을 위해 ‘평행식 거주자 우선주차장’ 56면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태화로변에서 국가정원으로 원활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로터리를 설치하고 도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태화둔치변에는 각종 행사와 축제를 겸할 수 있는 정원형 생태주차장을 조성해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두루 갖추도록 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소홀함이 없다. 앞으로도 중구는 태화강국가정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즐거운 여행을 선사할 수 있도록 교통난 해소와 주차환경 개선에 끊임없이 매진할 것이다.

신옥범 울산광역시 중구 교통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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