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돌며 낙선인사 최선… “울주 발전 고민 전력 다할 것”
4·15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울주군 후보로 출마해 고배의 잔을 마신 김영문 전 관세청장이 주말동안 낙선 인사를 이어가며 군민들을 만났다.
김 전 청장은 선거 다음날인 16일 이른 아침부터 주말까지 유세차량을 타고 울주군 전 지역을 돌며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울주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언양시장과 남창시장 등 장터를 찾아 직접 군민들을 만나 인사도 나눴다. 배우자 김현영씨과 함께 길거리 피케팅 인사도 진행했다.
앞서 김 전 청장은 지난 16일 세월호 6주기 추모 분향소를 찾은 뒤 민주당 울산시당 합동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해 언론과 울산시민에게도 인사했다.
김 전 청장은 “낙선한 ‘2등 후보’의 뒷모습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그렇지만 선거 기간 내내 한 표를 호소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선거 이후에도 인사를 드리는 것이 군민 여러분이 보내 주신 사랑에 대한 예의”라고 말했다.
김 전 청장은 “낙선 인사 과정에서 정말 많은 분들이 따뜻하게 손잡아 주시고 응원해 주셨다”며 “고향 울주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 찾아 전력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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