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은 가슴속에… 지지자분께 감사”
“아쉬움은 가슴속에… 지지자분께 감사”
  • 정재환
  • 승인 2020.04.16 22: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대동·김영문 후보 낙선사례 회견
더불어민주당 김영문 전 관세청장(왼쪽)과 미래통합당 박대동 후보는 1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낙선인사 기자회견을 가졌다.
더불어민주당 김영문 전 관세청장(왼쪽)과 미래통합당 박대동 후보는 1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낙선인사 기자회견을 가졌다.

 

“모든 아쉬움은 제 가슴속에 묻겠습니다”

울산 북구에서 낙선한 박대동 미래통합당 후보는 “승패의 원인에 대해 여러가지 분석이 있겠지만 제 부덕의 소치가 가장 컸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16일 시의회 기자회견에서 “저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일처럼 열심히 도와준 당원들과 지지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상헌 후보에게도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박 후보는 “비록 북구주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북구주민들의 어려운 삶을 개선하는데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며 약속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닥쳐올 경제위기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사전대응을 잘 해야 극복할 수 있다”며 “여야를 넘어 국민 모두가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선인들에게 당부했다.

울주군에서 낙선한 더불어민주당 김영문 전 관세청장도 이날 낙선사례에서 “부족한 저를 위해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해준 지지자, 당원들께 감사드린다”며 “군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김영문은 울주의 아들”이라며 “돌아올 고향이 있어 큰 힘이 됐고, 군민 한분한분 만나 너무 행복했다”며 “앞으로 계획을 정한 것은 없지만, 당(울주군지역위원회)부터 추스리고 울산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미래를 준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서범수 당선인에게 축하의 말과 더불어 군민의 뜻과 마음을 잘 지켜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남구을 박성진 후보는 “저는 졌지만, 자랑스러운 민주당은 압승을 거뒀다”며 “여기에 자만하지 않고 더 열심히 뛰겠다”고 했다.

남구갑에서 낙선한 민생당 강석구 후보는 “저희당도 많이 부족했고 저도 유권자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 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며 “대한민국의 중도개혁 실용정치를 위해 의연히 나아가며 민생경제를 살리는데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환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