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범수 형제 나란히 여의도 입성
서병수·범수 형제 나란히 여의도 입성
  • 정재환
  • 승인 2020.04.1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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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부산진갑·울산 울주 당선

4·15 총선에서는 형제가 나란히 금배지를 달게 돼 화제다.

부산진갑 미래통합당 서병수(사진 왼쪽) 당선인과 같은 당 울산 울주 서범수 당선인이 그 주인공이다. 혈연지간에 지역구를 물려받는 등의 사례는 많아도 ‘동시 당선’ 사례는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장을 지낸 형인 서병수 당선인은 미래통합당 전신 새누리당 시절 당 사무총장을 하는 등 제16, 17, 18, 19대 내리 4선 국회의원을 지낸 관록의 정치인이다. 2014년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해 무소속으로 나온 오거돈 후보를 누르고 당선했다.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재선에 도전했지만, 더불어민주당으로 출마한 현 오거돈 시장과의 리턴매치에서 패했다.

이번 선거에서 부산 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선두에서 이끌었다.

형보다 11살 아래인 서범수(사진) 당선인은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경찰에 뛰어든 이례적인 경력을 갖고 있다.

그는 부산지방경찰청 제2부장을 비롯해 경찰청 교통국장, 울산지방경찰청장, 경찰대 학장 등을 역임했다. 현직으로 있을 때 깔끔한 일 처리로 주변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았다.

형인 서병수 당선인은 일각에서 형제 국회의원 진출에 비판 여론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동생이 스스로 힘과 독자적인 노력으로 성과를 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나라도 전문 분야 업무를 존중하고 장려하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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