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역구 당선인, 오후 11시께 ‘윤곽’
울산 지역구 당선인, 오후 11시께 ‘윤곽’
  • 정재환
  • 승인 2020.04.1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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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4시 완료 예상… 비례는 자동 분류기 못 써 더 걸려

울산 여야 정당들의 4·15 총선 지역구 성적표가 투표일 당일 오후 11시께, 비례대표 개표는 오전 8시께 끝날 전망이다.

14일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5일 오후 6시 울산 284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마감되면 투표함 투입구를 봉쇄하고 특수봉인지로 봉인해 투표관리관·투표참관인이 경찰공무원의 호송 하에 지역 5곳의 개표소로 이송한다.

각 구·군선관위에서 보관하고 있는 관내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은 정당추천 선관위원과 개표참관인, 경찰공무원이 함께 개표소로 이송한다. 개표관리에는 1천4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48.1cm의 비례대표선거 투표지는 투표지분류기를 사용하지 못해 전량 수작업으로 분류하지만, 지역구선거 투표지는 투표지분류기로 분류한다. 분류된 투표지는 투표지 심사계수기를 이용해 다시 한 번 육안으로 확인한다.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일반인 개표참관인도 모든 개표소에서 개표 과정을 참관한다.

각 지역구의 첫 투표함 개표 결과는 오후 8시께 공개되기 시작한다.

지역구 당선인 윤곽은 개표가 60∼70%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후 11시께부터 드러날 전망이다. 다만, 이후에도 개표가 진행되는 만큼 접전지의 경우 결과가 뒤집힐 수도 있다.

시선관위는 이번 총선 지역구 개표가 16일 오전 4시에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비례대표 의석을 결정하는 정당투표의 경우 더 늦어져 일러야 16일 오전 8시께 개표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

시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총선에는 무려 35개 정당이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하는 바람에 정당 투표용지 길이(48.1cm)가 투표지 분류기가 감당할 수 있는 최대 길이인 34.9cm를 초과해 일일이 손으로 분류해야 하기 때문에 개표완료 시간은 예년보다 훨씬 늦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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