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전상환 후보는 14일 “울주군 민주당과 통합당 후보는 주소지 집은 빌리고 실제 집은 서울과 해운대에 있다”며 “지역일꾼이 되겠다는 후보들이 정작 울산에는 집 한 채 없다”고 지적했다.
전 후보는 이날 시의회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김영문 후보는 주소지를 울주군 삼남면으로 신고했는데 재산신고 내역 확인 결과 보증금 1천만원에 빌린 집”이라며 “대신 서울 서초구에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통합당 서범수 후보도 주소지를 울주군 범서읍으로 신고했지만 역시 빌린 집”이라며 “서 후보는 본인 명의로 서울 양천구와 부산 해운대구에 각각 1채씩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 후보는 “서 후보측은 지난달 수십명의 당원 및 운동원들과 단체식사를 하러가는 등 코로나예방수칙을 위반했으며, 김 후보측은 최근 언양시장 인근에서 차량 역주행으로 저의 운동원을 위협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도 주장했다.
전 후보는 “울주군민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서라도 울주군을 지켜오며 생활정치를 펼쳐 온 전상환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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