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선관위, 투·개표소 방역 준비 ‘OK’
울산시선관위, 투·개표소 방역 준비 ‘OK’
  • 정재환
  • 승인 2020.04.1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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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개 투표소·5개 개표소, 설치 전날까지 방역 철저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총선일을 하루 앞둔 14일까지 울산 284개 투표소와 5개 개표소의 방역을 완료한다고 13일 밝혔다.

아울러 방역을 마친 투표소는 투표 개시 전까지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투표가 개시되면 전담인력이 비접촉식 체온계로 발열 체크를 하고 선거인은 손 소독 후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별도의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도록 안내하고, 임시기표소는 사용 후 바로 소독한다.

투표사무원은 선거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마스크와 의료용 장갑을 사용할 예정이며 투표안내용원은 투표자의 줄 간격을 1m 이상 유지하게 하고 주기적으로 투표소 환기도 할 계획이다.

원활한 선거를 위해 투표관리관과 투표사무원 등 투표관리 인력은 총 3천300여명 투입되며, 이 외에 경찰공무원, 투표참관인 등이 참여한다.

개표사무 관계자의 행동요령도 수립, 마스크와 의료용 장갑을 착용하고 불필요한 대화는 자제하도록 할 예정이다.

개표참관인은 적정거리를 두고 참관하도록 안내하고, 개표관람인과 언론사 관계자에 대해서도 지정된 장소에서만 관람·취재를 허락할 예정이다.

선관위는 투표마감 후 투표소 투표함의 투입구를 봉쇄하고 특수봉인지로 막은 뒤 투표관리관·투표참관인, 경찰공무원이 개표소로 이송한다.

48.1cm의 정당투표지는 투표지 분류기를 사용하지 못해 전량 수작업으로 분류하지만, 지역구선거 투표지는 투표지 분류기로 분류한다. 분류된 투표지는 투표지 심사계수기로 다시 한번 육안으로 확인한다.

개표 관리에는 1천4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시선관위는 “코로나19 자가격리자도 투표 마감 시간인 오후 6시에 임박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투표소에 도착하면 다른 선거인이 모두 투표를 마친 후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며 “자가격리자의 투표로 투표 마감시각은 다소 늦어지겠지만, 개표는 투표가 종료된 투표소의 투표함이 도착하는 대로 시작하므로 개표 개시가 많이 늦어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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