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선거판 승패 열쇠는 ‘경제'
울산 선거판 승패 열쇠는 ‘경제'
  • 정재환
  • 승인 2020.04.1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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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 유권자 표심에 초점…
여야 후보, 경제 해법 집중
제2혁신도시·4차산업 선도·조선산업 특별지원 등 공약

‘울산 총선, 결국 경제에서 승부 난다!’

4·15총선 울산 여야 후보들이 예측불허의 접전을 펼치고 있다.

이번 총선은 상대방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와 고소고발전이 막판까지 전개되고 있지만, 지역표심의 향배는 결국 빈사 상태에 빠진 경제를 살릴 적임자가 누군가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게 지역 정치권의 공통된 분석이다.

특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경제활동 유권자들의 표심에 따라 수백 표 차이의 박빙 승부가 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지역 경제계에서도 유권자들이 후보 선택 1순위 기준으로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후보자를 선택해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이에 따라 울산 여야 후보들은 막판 선거전의 포커스를 ‘경제’에 집중시키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침체의 늪에 빠진 경제를 살리기 위한 해법을 제시하고 중도층과 무당파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울산 후보들은 힘있는 여당 후보를 당선시켜야 울산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중구 임동호 후보는 제2혁신도시 유치와 구도심 복합행정타운 건설, 남구갑 심규명 후보는 옥동군부대 이전 부지 내 제2혁신도시 유치를 핵심공약으로 내세우며 ‘제2혁신도시 유치’를 경제해법난으로 제시했다.

북구 이상헌 후보도 제2혁신도시 북구 유치를 1호 공약으로 내걸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남구을 박성진 후보는 농수산물도매시장 부지에 국제산업발전센터를 유치해 울산산업 재도약의 디딤돌로 삼겠다고 공약했다.

동구 김태선 후보는 수상택시 도입 등 동구 관광 활성화를, 울주군 김영문 후보는 동북아 신경제의 중심 울주 건설을 내세우고 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코로나19 이전에 이미 경제가 어려워졌다며 경제 실패에 초점을 맞춰 정권 심판을 호소하고 있다.

중구 박성민 후보는 중구 혁신도시를 그린벨트 지역까지 확대하는 것을, 남구갑 이채익 후보는 행복문화복합타운 건설과 수소특화단지 유치를 경제공약으로 제시했다.

남구을 김기현 후보는 산업수도의 위상을 되찾고 도시의 활력을 강화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를 위한 사업생태계를 조성이 경제공약이다.

동구 권명호 후보는 조선산업 특별지원 및 육성법안 추진과 조선업 정상화를 위한 정부지원정책 입법추진을, 북구 박대동 후보는 ‘경제전문가’임을 자처하며 북구경제 발전 100개 공약을 내놓았다.

울주 서범수 후보는 국도 24호선6차선 확장과 외곽 순환도로 두동IC개설, 울산언양간 고속도로 일반도로화 추진 등 사통팔달 울주 조성을 통한 경제 혈관 강화를 약속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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