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격전지 북구서 여야 총력 유세전
울산, 격전지 북구서 여야 총력 유세전
  • 정재환
  • 승인 2020.04.1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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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해찬 대표 현대차 명촌정문앞서 지원유세
통합당, 낙동강 사수 유세단 지원사격 마무리 총력전
4·15총선 공식선거 마지막날인 14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최대 격전지인 울산 북구에서 마지막 총력유세전을 펼친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선대위는 “이해찬 당대표가 14일 울산을 찾는다”며 “이 대표의 울산방문은 최근 지역 판세가 요동치면서 초박빙 상태로 돌입됐다는 판단하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오후 12시 30분께 KT X울산역에 도착해 울산 6개 지역구 후보들과 인근 식당에서 비공개 오찬을 가지고 선거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이어 북구 이상헌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가진 후 오후 2시 45분께부터 현대차 명촌정문 앞에서 이상헌 후보 지원유세를 통해 시민들에게 민주당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민주당 울산선대위는 “지난주부터 바닥여론이 움직이면서 민주당 후보들이 급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지금 움직임이 투표 당일에도 이어져 60%가 넘는 투표율을 보일 경우 울산 정치지형에 커다란 변화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이 대표는 울산 방문에서 민주당이 갖고 있는 울산에 대한 애정을 알리고, 울산의 재도약과 문재인 정부의 안정적 개혁 완수를 위해 민주당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울산선대위는 이날 울산 북구에서 ‘낙동강 사수 유세단’의 지원을 받아 마무리 총력전을 실시한다.

울산선대위는 6개 지역구 중 유일하게 경합우세로 분류하고 있는 북구 선거구의 승기를 다지기 위한 마무리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날 마무리 총력전에는 PK지역 사수를 위해 경합지역을 순회 지원하고 있는 ‘낙동강 사수 유세단’이 함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김기현 부울경 공동선대위원장과 하태경 부산선대위 총괄본부장이 지원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울산 북구의 경우 울산지역 6개 선거구 중 가장 젊은 도시이면서 노동자들이 밀집한 지역인 만큼, 중도층 표심확보가 승리의 핵심요건인 만큼 중도보수 이미지가 강한 하태경 총괄본부장이 직접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울산지역 전 선거구를 순회하면서 지원하고 있는 김기현 선대위원장도 울산지역 총선 압승을 위해 북구선거구를 마무리 지원지역으로 택했다.

이에 앞서, 김기현 부울경 선대위원장은 범서 하나로마트 앞에서 울주군 서범수 후보와 공동유세를 갖고 현 정권의 경제파탄에 대한 심판 등 마지막 지지호소를 하면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울산방문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맞불 유세를 실시할 계획이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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