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주간에 펼칠 ‘저탄소 생활 실천’
기후변화주간에 펼칠 ‘저탄소 생활 실천’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20.04.1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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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2주 동안(4월 13일~28일)은 환경부가 정한 ‘기후변화주간’이다. 그리고 오는 4월 22일은 ‘제50회 지구의 날’이다. 올해 기후변화주간의 핵심 메시지는 “SOS 기후행동! 나의 지구를 구해줘”이다. 국민들에게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높여주고 적극적인 기후행동(저탄소 생활 실천)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주기 위한 구호일 것이다.

이에 따른 실천 계획을 울주군이 먼저 발표했다. 군은 울산시와 함께 ‘온라인 위주의 캠페인’에 치중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아직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전념해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울주군은 또 해마다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이날 오후 8시 정각부터 10분 동안 벌이는 소등(전등 끄기) 캠페인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그리고 저탄소 생활 실천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저탄소 생활은 어려운 게 아니라는 울주군 관계자의 설명도 듬직해 보인다. 군 관계자는 “가정에서 불필요한 콘센트를 뽑고, 사용하지 않는 조명을 끄는 것도 생활 속의 작은 실천”이라고 말한다. 그래도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 울산지역 다른 자치구에서도 후속발표가 있겠지만, 코로나19 상황이라고 해서 온라인 캠페인에만 매달리지는 말라는 얘기다.

차제에 다른 지방의 계획을 눈여겨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울산과 달리 4월 22~28일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잡은 원주지방환경청에서는 지구의 날(4.22)에 ‘녹색 식단의 날’ 즉 ‘저탄소(채식) 식단 및 잔반 없는 날’ 행사를 같이 진행하기로 했다. 식재료를 키우고 운반하는 도중에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자는 취지라고 한다. 이날 ‘소등’과. ‘녹색 식단 지키기’ 캠페인을 동시에 하는 셈이다. 울산과 다른 지자체 사이의 선의의 경쟁이 펼쳐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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