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시민 운동 ‘울산 큰 두레’ 창단… 코로나19 위기 극복 힘 모은다
범시민 운동 ‘울산 큰 두레’ 창단… 코로나19 위기 극복 힘 모은다
  • 이상길
  • 승인 2020.04.0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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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각층 민관 대표 60여명 참가 방역 캠페인·모금 등 적극 추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울산 큰 두레’ 창단 회의가 9일 울산시의사당 시민홀에서 열린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과 황세영 울산시의장·오연천·전영도·박도문·한시준·김철 공동의장, 유관기관·대학교·금융기관·시민 사회단체 대표 등 참석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울산 큰 두레’ 창단 회의가 9일 울산시의사당 시민홀에서 열린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과 황세영 울산시의장·오연천·전영도·박도문·한시준·김철 공동의장, 유관기관·대학교·금융기관·시민 사회단체 대표 등 참석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울산시가 ‘울산 큰 두레 범시민 운동’을 통해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지역 경제 회복에 나선다.

울산시는 9일 오전 의사당 1층 시민홀에서 송철호 시장과 황세영 시의장, 유관기관, 대학교, 금융기관, 경제단체, 시민 사회단체 대표 등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울산 큰 두레’ 창단 회의를 개최했다.

울산 큰 두레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울산지역 피해 복구를 위한 합의체 성격으로 구성됐다.

울산 큰 두레는 옛날 조상들이 ‘두레’를 조직해 공동으로 일하듯, 울산 시민 모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하자는 뜻에서 이름 지어졌다.

공동 작업이 원을 그리면서 이뤄지듯이 울산 시민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둥글게 큰 원을 그리며 그 원에 시민 모두가 동참하자는 뜻을 담았다.

울산 큰 두레는 향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캠페인 △시민 방역의 날 운영 △범시민 모금운동 전개 등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울산 큰 두레는 이날 창단 회의에서 민관이 함께 모여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민관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울산 큰 두레의 역할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앞으로 코로나19로 발생한 긴급 피해 대상을 위한 범시민 모금 운동을 추진하는 데 뜻을 모은다.

송철호 시장은 “우리에게 위기일 때마다 모두 하나 되어 똘똘 뭉치는 특유의 DNA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코로나19는 강하지만 울산이 더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울산형 재난 긴급 생활비 지원 방안 마련과 코로나19 위기 극복 TF 구성, 비상경제 대책 회의 개최, 해외 입국자 특별수송 전세버스 운행 등을 하고 있다.

한편 9일 울산에는 대구시 환자 1명이 전원했다.

경북 영천시에 거주하는 65세 남성으로 지난 3일 대구 제2미주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울산은 이날로 26일째 자체 확진자가 없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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