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강길부 지지세력 민주·통합 양분
울주군, 강길부 지지세력 민주·통합 양분
  • 정재환
  • 승인 2020.04.0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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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서범수 의원 지지 선언지지층 흡수가 당락 좌우
서범수 후보 지지자 일동은 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미래통합당 서범수 울주군 후보 지지 기자회견을 가졌다.
서범수 후보 지지자 일동은 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미래통합당 서범수 울주군 후보 지지 기자회견을 가졌다.

 

4.15총선에 불출마한 무소속 울산 울주 강길부 국회의원의 지지층을 흡수하기 위한 여야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강 의원의 전 사무국장을 비롯한 핵심 참모인사 등 지지자 10여명은 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 회복, 대한민국과 울주지역 발전을 위해 보수통합의 대표정당인 미래통합당의 서범수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견에는 성상근·강원도·김진우 전 사무국장, 한동영 전 울산시의원, 조충제 전 울주군의회의장, 공진혁 전 조직부장 등이 3천여명의 지지자를 대표해 참석했다.

이들은 “강 의원과 16년 전부터 최근까지 함께하며 4선의 당선과 의정활동을 도왔던 핵심 참모진과 전·현직 의원, 청년회장 및 여성위원장들”이라며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보수우파의 명맥을 유지해 왔다고 자부하는 우리들은 보수우파 지지자”라고 소개했다.

이들은 “지금의 경제와 안보위기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에 그 책임이 있다”며 “내로남불과 무능 외교, 포퓰리즘 정책으로 국민을 우롱하는 좌파 세력을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7년간의 행정 경험으로 울주 발전을 이끌 수 있고 보수 통합의 리더십으로 좌파 세력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역동적인 인물 서범수 후보를 중심으로 강길부 의원과 함께 했던 우리 모두는 하나가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에 앞서 7일에는 한성환 군의원(무소속) 등 강 의원의 다른 지지층 1천500여명이 민주당 입당과 함께 울주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영문 후보를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특정 지지 정당이 없던 강 의원 지지층이 민주당과 미통당 지지세력으로 양분되면서 어느 진영이 강 의원 지지표를 더 많이 가져오는냐에 승패가 좌우될 전망이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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