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막말 이채익 제명하고 대표직 사퇴하라”
“황교안, 막말 이채익 제명하고 대표직 사퇴하라”
  • 정재환
  • 승인 2020.04.0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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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선대위 기자회견… 심규명, 이 후보 부동산 투기 의혹 제기
더불어민주당 심규명 남구갑 후보는 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미래통합당 막말 심판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더불어민주당 심규명 남구갑 후보는 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미래통합당 막말 심판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채익 미래통합당 울산 남구갑 후보의 막말과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하며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막말 이채익 후보를 즉각 제명하고 대표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울산선대위는 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8일 TV토론회에서 이 후보는 민식이법 통과를 무릎 꿇고 호소하는 어머니들의 사진을 보고 ‘가짜뉴스’라고 소리치고, 아들의 아파트 분양 관련 특혜의혹 이야기가 나오자 상대 후보에게 ‘정신 못차리고 있다’는 막말을 서슴없이 해댔다”고 밝혔다.

이어 “공당의 지역구 대표로 나선 상대 후보에게 막말을 할 정도면 이 후보가 평소 얼마나 특권의식에 젖어 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면서 “재선 국회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그동안 숱한 막말로 구석수에 오르내리던 이 후보는 이번 총선에 공선이 되어선 안 되는 후보”라고 비난했다.

선대위는 “미래통합당은 후보 가운데 두 명이 막막을 해 제명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후보를 즉각 제명처리하고 공식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또 “이 후보를 비롯 세월호 유가족에게 상처를 입힌 차명진, 노인 폄하 막말을 한 김대호 후보를 공천한 책임을 지고 황교한 대표는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심규명(사진) 민주당 남구갑 후보는 이날 회견을 갖고 이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심 후보는 “이 후보는 울산 경주간 7번국도 변 도로 확장이 예정된 밭이 1천200평 넘게 소유하고 있다”며 “농사 지으려고 구입했느냐”고 따져 물었다.

심 후보는 또 “이 후보 배우자는 후보자가 공을 들여 유치했다고 주장하는 남구 두왕동 테크노 산업단지 인근의 땅을 소유하고 있다”며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격”이라고 덧붙였다.

심 후보는 “언론에 보도된 아들의 서울 재개발아파트 당첨, 시세차익 10억, 이런 상황을 뭐라 해야 할지 말문이 막힌다”며 “이 후보는 부동산사업을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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