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총선 임동호 측, 박성민 후보 금품수수의혹 제기
울산 중구 총선 임동호 측, 박성민 후보 금품수수의혹 제기
  • 정재환
  • 승인 2020.04.08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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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검 고발사건 접수… 직접 입장 밝혀야”박 후보 선대위 “사기 주범 내세운 공작정치”
더불어민주당 임동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통합당 박성민 중구 후보의 금품요구 및 대리수수 고발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임동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통합당 박성민 중구 후보의 금품요구 및 대리수수 고발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미래통합당 박성민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임동호 후보 측의 공작정치, 네거티브 정치 등 저급한 선거운동 중단을 촉구했다.
미래통합당 박성민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임동호 후보 측의 공작정치, 네거티브 정치 등 저급한 선거운동 중단을 촉구했다.

 

4·15총선 울산 중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임동호 후보측이 미래통합당 박성민 후보의 금품수수 의혹을 제기하며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임 후보 선대위는 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성민 후보의 금품요구 및 대리수수의 고발사건이 오늘 울산지검에 접수됐다”며 “이 사건은 서울의 유 모씨가 중구의 아파트 건설 현장 함바식당 운영과 관련해 박 후보에게 함바식당 운영을 할 수 있게 청탁하며 금품을 요구받고 제공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선대위는 “입수한 고소장에는 2014년 6월 4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 후보가 유씨에게 몇 차례 금품을 요구했고, 이를 제공한 방법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다”고 덧붙였다.

당시 박 후보가 함바식당 운영 대가로 수수한 금품요구는 중구청 기부금으로 3천만원, 지인을 통해 현금 1천500만원, 부녀회 단체복 구입비 190만원, 회식비 300만원 등 총 4천990만원에 달한다고 선대위는 밝혔다.

선대위는 “박 후보는 폭력전과와 삼청교육대 전력 등 국회의원 후보로 부적격하다는 여론이 있는 상태에서 과거 성폭력 의혹까지 제기된 상태인데도 허위사실 유포라 주장하고 있다”며 “이번에 고발된 금품수수 사건에 대해서는 박 후보가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 선대위 측은 “임 후보 측이 함바 비리 사기 사건으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인물의 일방적인 말만 듣고 박 후보가 마치 연관된 것처럼 기자회견을 하는 것을 보면서 아무리 선거라고 하지만 안쓰럽기 짝이 없다”며 “정상적인 선거운동으로는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인지 사기 행각 주범을 앞세워 공작정치를 일삼는 것을 보며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했다.

이어 “박 후보는 유씨와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고 중구청장 재직 시절 단돈 만원이라도 뇌물을 받거나 공사 등을 미끼로 금품을 받은 것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법적 책임을 질 것”이라며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무고와 후보비방, 유포한 측도 관련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선대위는 “임 후보는 정치자금법 위반, 건축법 위반, 음주운전 등 전과3범으로 울산시장 경선을 앞두고 불출마 조건으로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제안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후보로 과연 남의 허물을 탓할 자격이 있는지 되묻고 싶다”고 받아쳤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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