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연구성과 보고서 4종 발간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연구성과 보고서 4종 발간
  • 김보은
  • 승인 2020.04.0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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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제철 기술 복원 관련 성과 정리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고대 제철기술 복원과 발굴조사 등 최근 연구 성과를 정리한 보고서 4종을 펴냈다고 6일 밝혔다.

발간 책자는 ‘중원 지역 제철기술 복원연구 종합보고서’, ‘고대 제철기술 복원실험(5·6차) 결과보고서’, ‘전통 철물 제법 기준 마련 및 활성화 방안 연구 종합보고서’,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 주변부지 내 유적 발굴조사 보고서’다.

‘중원 지역 제철기술 복원연구 종합보고서’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진행한 연구 결과를 수록했다. 제철유적 발굴조사, 제철시료 자연과학적 분석과 해석, 제철실험 복원 과정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고대 제철기술 복원실험(5·6차) 결과보고서’는 2017년과 2018년에 실시한 제련(製鍊·광석을 용광로에 넣고 녹여 금속을 만드는 작업), 정련(精鍊·원료에서 금속을 뽑아내 정제하는 작업), 단야(鍛冶·철을 달구고 두드리는 작업) 실험 결과를 기록했다. 실험결과는 2년에 한번씩 책자로 발간해 공개하고 있다.

‘전통 철물 제법 기준 마련 및 활성화 방안 연구 종합보고서’는 전통 철물 관련 문헌을 집성하고 조선시대 건축물에 사용된 철 제품 제작 기술을 분석했다. 연구소는 해당 연구결과를 문화재 보수현장이나 전통대장간을 비롯한 전통 철물을 다루는 분야에서 바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며 향후 철 소재를 만드는 전통 기술을 특허로 출원할 계획이다.

충주 탑평리 유적에서 시행한 2017∼2018년 발굴조사 성과는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 주변부지 내 유적 발굴조사 보고서’에 담았다.

조사결과 위치상 제방 시설의 가능성이 있는 적석(積石·돌을 쌓음) 유구(遺構·건물의 자취)와 탑평리식 와당(기와) 등 백제~통일신라시대 유물이 다량 확인됐다.

중원문화재연구소는 보고서를 홈페이지(www.nrich.go.kr/jungwon)에 공개한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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