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북구 기초의원 재·보선도 주목하자
남구·북구 기초의원 재·보선도 주목하자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20.04.0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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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명의 지역구·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뽑는 4·15 총선이 9일 앞으로 다가왔다. 국회의원 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재·보궐선거 운동 기간도 아흐레밖에 안 남았다. 울산에서는 ‘남구바’ 선거구에서 재선거가, ‘북구가’ 선거구에서 보궐선거가 실시된다. 하지만 국회의원 선거와는 달리 아무도 거들떠보는 이가 없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상대적으로 작아 보이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선거관리당국과 언론매체의 책임이 크다는 지적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잘잘못만 따지고 있을 때가 아니다. 뒤늦게나마 후보자를 알 수 있는 선거벽보가 나붙었고 선거공보물도 곧 해당 선거구 유권자 앞으로 발송될 것이므로 꼼꼼히 살펴보면 될 일이다. 아울러, 출마자가 누구이고 사람 됨됨이는 어떠한지, 사회활동을 과거에는 어떻게 해왔고 지금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우리 선거구의 심부름꾼이 될 자격은 있는지, 전과기록은 어떻게 나와 있고 혹시 파렴치범은 아닌지… 꼼꼼히 살펴보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삼아야 할 것이다.

선거벽보를 보지 않더라도 후보자들의 면면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열면 금세 알 수가 있다. ‘남구바’ 선거구에서는 △박영수(46, 민주, 건설업) △손세익(48, 미래통합, 자영업) △이동해(68, 무소속, 일용직) 후보 등 3인이 4·15 재선거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북구가’ 선거구에서는 △박재락(40, 민주, 정당인) △정치락(60, 미래통합, 정당인) △안승찬(56, 민중, 정당인) 후보 등 3인이 4·15 보궐선거를 겨냥해 체력전을 펼치고 있다.

두 선거구 출마자들의 출마 이력을 살펴보면 이번이 첫 도전인 후보도 있지만 13번째 출마 하는 후보도 있다. 그러나 투표권 행사는 기분대로 따라할 일은 아니다. 주민 삶을 윤택하게 하는 데 어떤 후보가 적격이고, 대의민주주의 구현에 어떤 인물이 제격인지 제대로 가리는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절실한 일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하는 일이 아닐까 한다. 더없이 소중한 참정권이 맥없이 버려지는 일만은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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