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총선후보들, 길거리 유세보다 방송토론회 ‘집중’
울산 총선후보들, 길거리 유세보다 방송토론회 ‘집중’
  • 정재환
  • 승인 2020.04.0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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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일 지역구별 토론회 중계방송코로나19에 길거리 유세 어려워선거캠프들 ‘비장의 무기’ 개발 고심양강구도에 네거티브도 불사할듯

 

 

4·15 총선을 12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선거방손토론위원회가 개최하는 방송토론회가 여야 최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선거가 어려운 상황에서 여야 후보군이 길거리 유세보다 방송토론회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특히 울산 총선 구도가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간 양강구조로 재편되면서 양당 후보들이 정책과 홍보 대결은 물론 상대방 흠집내기와 깍아내리기 등 네거티브 전략까지 불사할 것으로 보여 유권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2일 울산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4·15총선 후보자토론회를 3일부터 9일까지 울산 6개 선거구별로 생방송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방송일에 후보자토론회를 시청하지 못한 유권자는 모바일과 인터넷 (debates.go.kr),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유튜브·네이버TV) 등을 통해 선거일까지 후보자토론회를 시청할 수 있다. 울산 후보 방송토론회 일정은 3일 북구(울산MBC, 오후8시30분~9시50분)를 시작으로 4일 중구(울산MBC, 오전9시~오전10시20분), 5일 울주군(울산MBC, 오전9시~오전10시20분), 6일 동구(KBS울산, 오후2시~오후3시30분), 8일 남구갑(KBS울산, 오후2시~오후2시30분), 9일 남구을(KBS울산, 오후2시~오후2시30분) 등의 순으로 개최된다.

방송토론 출연후보는 5인 이상 소속 국회의원을 가진 정당이 추천한 후보로 6개 선거구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 민생당, 정의당 등 4개 정당후보는 ‘당연 출연자’로 확정돼 있다.

또 최근 4년 이내 해당 선거구에서 실시된 대선과 총선, 지자체장 선거에 출마해 10% 이상 득표한 후보도 초청대상이다.

또 군소정당과 무소속 후보의 경우엔 후보 등록직후 울산지역 일간 신문·유력방송 등이 실시한 여론 조사기준 최소 5% 이상 지지를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북구는 민주당 이상헌 후보와 통합당 박대동 후보, 민생당 김도현 후보, 정의당 김진영 후보 등 4명이 출연한다.

중구에는 민주당 임동호 후보, 통합당 박성민 후보, 노동당 이향희 후보, 무소속 이철수 후보 등 4명이, 울주군은 민주당 김영문 후보와 통합당 서범수 후보가 출연후보다.

동구는 민주당 김태선 후보, 통합당 권명호 후보, 민중당 김종훈 후보가 방송토론에 나선다.

남구갑은 민주당 심규명 후보와 통합당 이채익 후보, 민중당 강석구 후보가, 남구을은 민주당 박성진 후보와 통합당 김기현 후보가 토론을 벌인다.

울산 6개 선거구에 모두 후보를 낸 국가혁명배당금당과 무소속 박재묵·박영수(북구), 전상환(울주) 후보, 노동당 하창민(동구) 후보 등은 초청 외 연설을 하게 된다.

울산 여야 총선 후보들은 벌써부터 방송 토론준비에 돌입했다.

후보와 선거캠프 관계자들은 방송토론에서 상대후보와 날선 공방을 펼치는 과정에서 상대후보의 허를 찌를수 있는 ‘비장의 무기’를 개발하는데 총력을 펼치고 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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