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는 울산시 등이 지난해부터 시행한 울산페이의 구매 확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구는 시에서 코로나19로 위축된 경기를 감안해 3월부터 6월까지 울산페이 2천억원을 추가 발행하고 할인율을 기존 5%에서 10%로 2배나 높여 인센티브를 확대한 사실을 집중 홍보한다.
이를 위해 상점가와 전통시장 상인회와 정기적으로 논의하고, 홈페이지와 홍보물, 전광판, 반상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울산페이 구매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박태완 중구청장과 김지태 부구청장, 부서장 등 간부 공무원과 전 직원이 울산페이 구매 운동에 적극 동참한다.
또 울산페이 등록이 다소 부진한 이유를 부족한 가맹점에 있다고 판단, 가맹점 등록 확대를 위한 활동에도 나섰다.
현재 중구 지역의 가맹점 등록 수는 1천930개소로 울산 전체의 23.0%를 차지하고 있다. 중구는 오는 6월까지 2천30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중구에서는 일반음식점과 전통시장, 학원, 병원, 약국, 카페, 미용 등 8개 업종별 책임부서를 지정해 울산페이 가맹점 등록을 독려하고, 홍보를 벌인다.
아울러 직원생일 축하금, 아동수당, 포상금 등 각종 인센티브를 대상자 울산페이 계좌에 입금해 전 직원의 울산페이 사용을 유도한다.
울산페이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가맹점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울산시와 지자체, 금융회사, 민간 간편결재 사업자가 협력, 도입한 QR코드 방식의 모바일 간편결재 서비스다. 1인당 월 50만원 이내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구매해 울산 지역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가능하며, 다양한 업종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고, 할인과 소득공제 혜택도 크다. 이상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