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노동당 총선 후보 3명, 5대 핵심 공약 발표
울산 노동당 총선 후보 3명, 5대 핵심 공약 발표
  • 정재환
  • 승인 2020.03.3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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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울산공공병원 설립·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등
노동당 울산지역 총선 후보자들이 3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동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노동당 울산지역 총선 후보자들이 3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동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노동당 울산 총선후보들이 탈핵을 포함한 5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중구 이향희·동구 하창민·비례대표 이갑용 후보 3명은 3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등하고 안전한 사회, 노동당이 만들겠다”며 5가지 공약을 소개했다.

이들 후보는 “노동당 울산시당 1호 공약은 탈핵”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명백하게 드러난 진실이 아무리 발달한 고도의 과학기술도 인간은 자연의 섭리를 온전하게 통제할 수 없는 만큼 핵도 감염병 재난보다 훨씬 더 파괴적인 재앙을 불러올 위험이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후보는 이에 따라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40%로 확대하고 2035년까지 모든 핵발전소 가동을 중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울산 의료 인력의 강화와 울산공공병원 설립을 추진하겠다”며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을 서울아산병원에서 울산으로 옮기도록 발로 뛰고, 공공종합병원인 울산의료원을 만들어 감염병관리센터를 설립하고 음압격리병상도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으로 인권과 평등을 실현해야 한다”며 “성적지향, 학력, 병력, 가족 형태 및 상황, 언어, 출신 국가, 범죄 및 보호처분 등의 차별금지 조항을 포함한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제정하겠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방사능, GMO(유전자변형 농산물)로부터 안전한 친환경 급식을 제공하고 채식 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했다.

이들 후보는 마지막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공약으로 노동자가 먼저인 문화를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기간제법과 파견법 폐지로 비정규직을 철폐하고, 중대 재해 기업 처벌법과 위험의 외주화 금지법을 제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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