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화폐 ‘동백전’ 이용자 불편 속출
부산화폐 ‘동백전’ 이용자 불편 속출
  • 김종창
  • 승인 2020.03.3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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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접속 안되고 카드결제 오류 발생
부산 지역 화폐 동백전이 시출범 석 달 만에 두번이나 시스템이 다운되는 등 이용자들의 불편이 속출하고 있어 개선작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1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0분께부터 동백전 애플리케이션 접속이 안 되고 카드 결제가 안 되거나 늦어지는 오류가 발생했다.

시는 동백전 운영대행사인 KT와 긴급 복구작업을 벌여 오후 10시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접속과 카드 결제 시스템을 정상화했다.

2시간 넘게 카드 결제는 물론 애플리케이션 접속조차 안 되는 바람에 카드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동백전은 지난 1월 23일에도 시스템이 다운되면서 약 45분간 결제가 지연됐다.

당시 결제 지연 건수는 2천건에 달했고, 가맹점에서 결제가 되지 않았음에도 동백전 충전금액이 차감돼 승인 알림을 받은 사용자도 있었다.

시는 사용자 결제금액 폭증에 따른 트래픽 증가로 시스템이 다운되면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카드 결제 요청이 평소보다 두배 이상으로 늘어 서버에 과부하가 걸린 것으로 본다”면서 “KT와 협의해 서버 용량을 늘리는 등 사고 재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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