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울산열린시민대학 개강 연기
코로나19에 울산열린시민대학 개강 연기
  • 이상길
  • 승인 2020.03.3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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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내달 4일·오프라인 내달 7일 개강… 교육 콘텐츠 개발 용역 발주
코로나19로 울산열린시민대학도 개강이 연기됐다.

31일 울산시에 따르면 당초 이달 6일 개강 예정이었던 울산열린시민대학은 온라인 강좌는 다음달 4일로, 오프라인 강좌는 다음달 7일로 각각 연기됐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23일부터 2월 23일까지 열린시민대학 시범운영을 거쳐 4월 6일 정식 개강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한 달 정도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에는 △엑셀(Ex cel) △파이선(Python) △알(R) 3개 과목에 대한 강의가 이뤄졌고 총 620건의 수강신청이 이뤄져 열기가 뜨거웠다.

이런 가운데 시는 열린시민대학 콘텐츠 확충에도 나선다.

시는 최근 ‘2020년 울산열린시민대학 콘텐츠 개발 및 운영 용역’을 발주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기술적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토록 지역 내 취업연계, 재직자 양성 등 인재양성을 위한 혁신적 교육모델을 마련해 실무형 인재 양성에 걸맞은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울산의 미래성장 동력확보를 위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 수요에 대비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열린시민대학의 수준에 맞는 영상 퀄리티를 가진 강의 콘텐츠 제작으로 시민들에게 최고의 교육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관련해 세부적으로 이번 용역을 통해 △데이터사이언스 분야 4과목 강의콘텐츠 제작 △강의계획안 수립 △강사 섭외 △영상제작 △UI기획 및 홍보기획 △문서 및 영상 디자인 △일체의 초상권, 저작권 해결 등에 대한 사항을 심도 있게 다룬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범사업으로 운영된 열린시민대학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고 시민들의 요구에 맞춰 좀 더 고도화된 운영이 시급해 이번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범운영 분석결과 직업별 수강 신청 현황으로 재직자, 일반인 수강신청건 수가 전체 70%로 열린시민대학의 교과과정에 재직자와 일반인 수강생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과정별로는 엑셀 41%, 파이선 30%, 알 28%로, 다양한 분야에 활용성이 높은 엑셀 강좌수강건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학력별 수강 현황에선 학사 이상인 수강 신청 건 수가 전체 74%로 비교적 고학력자가 데이터분석 관련 과목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과정별로는 학사 이상 수강신청자 수가 파이선 74%, 알 77%로 나타나 고학력일수록 파이선, 알 과목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엑셀 과목은 학사졸업자의 강좌 수강건수가 많았다.

나이별 수강 신청 현황에 따르면 20~ 60대 사이의 수강 신청 수가 고르게 분포됐다.

이 중 40대(30%)의 데이터 과학 분야에 대한 학습 의욕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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