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선별진료소, 장애인·외국인 의사소통도구 비치
울산 선별진료소, 장애인·외국인 의사소통도구 비치
  • 성봉석
  • 승인 2020.03.2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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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12곳에 시각 지원판, 의사소통 도움 그림·글자판 배포
울산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한국장애인개발원 울산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울산지역 코로나19 선별진료소 12곳에 장애인과 외국인을 위한 의사소통도구를 비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의사소통도구 지원은 발달, 청각, 뇌병변장애인, 치매어르신, 외국인 등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의 원활한 진료를 위해 추진됐다. ‘시각 지원판’과 ‘의사소통 도움 그림·글자판’ 의료진용을 4개 국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로 배포했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배포된 의사소통도구는 보완대체의사소통(AAC)의 한 종류로써 의사를 표현하기 어려운 발달장애인 등이 본인의 말을 보완하거나 대체하기 위한 방법이다. 울산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협약을 맺은 언어치료AAC센터 사람과소통이 제작했다.

또한 이 의사소통도구는 비장애인을 진료할 때도 사용할 수 있으며, 마스크와 가림막 등으로 인해 의료진들과 의심환자가 서로 말이 들리지 않은 때도 정확한 진료가 가능해 불편함을 최소화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보호자 없이 홀로 방문하는 장애인 대상자의 경우 특히나 정확한 소통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의사소통도구로 정확한 문진과 검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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