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 투입해 경기 규격 맞춰 확장·인조잔디 교체 등 보강
울산시 남구가 한 차원 높은 생활체육 환경에서 건강증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장생포 다목적구장을 야구전용구장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고 29일 밝혔다.
울산지역에는 최근 수년간 야구동호인이 크게 증가했으나 문수 야구장과 장생포 다목적구장, 성암공원 야구장 등 3곳의 경기장 중 문수 야구장을 제외한 2곳은 경기 규격에 맞지 않아 시설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특히 장생포 다목적구장은 기존에 야구와 축구, 족구 등 다목적으로 이용 가능한 구장이었으나 연간 90%이상 야구경기로 활용됨에 따라 이번 공사가 추진됐다.
이에 따라 남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남구 장생포 고래로 250 일대의 장생포 다목적구장을 경기 규격에 맞게 7천200㎡에서 8천924㎡로 확장했다. 또 오래된 인조잔디를 새롭게 교체하고, 조명탑을 설치해 야간 경기가 가능하도록 조성했다. 장생포 야구장은 코로나19 확산이 잦아지는 대로 오픈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야구 동호인들이 장생포 야구장을 더 많이 활용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설개선을 통한 구민들의 건강증진과 건전한 여가선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봉석 기자
저작권자 © 울산제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