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옥희 울산시교육감, 日역사왜곡 강력 규탄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日역사왜곡 강력 규탄
  • 정인준
  • 승인 2020.03.26 2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또 중학교과서 ‘독도 영유권’ 주장 작태성명서 통해 “교과서 수정 안하면 미래 없어”

울산교육청 노옥희(사진) 교육감은 26일 성명을 내고 최근 일본 문부과학성이 독도 영유권을 왜곡해 주장하는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검정을 통과시킨데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일본은 중학교 사회교과서 17종 14종에 전체에서 “독도가 일본이 고유영토”라거나 “한국이 독도를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다”고 기술했다.

이에 대해 노 교육감은 성명에서 “역사적 진실은 거짓으로 꾸미고 왜곡한다고 바뀌지 않는다. 교과서는 판타지나 소설이 아니다”며 충고하고 “울산교육청은 독도 영토주권 침해에 대한 강력한 항의와 함께 왜곡된 교과서의 즉시 수정을 요구한다”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 세대를 키우는 역사교육은 사실에 기반하고 객관적 평가와 반성을 통해 미래를 설계해 나가는 것이어야 한다”면서 “교과서를 통한 역사 왜곡은 침략과 강탈의 역사를 부정하고 새로운 범죄를 준비하는 어리석고 퇴행적이며 고립을 자초하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또 “정치적 목적으로 진실을 가르치지 않는다면 일본의 미래는 없다”면서 “전범국인 독일이 국제사회에서 신뢰와 존중을 얻게 된 것은 과거 역사를 있는 그대로 사실로 기록하고 가르쳤기 때문임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노 교육감은 “교육청 차원에서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영토주권을 지켜갈 수 있도록 독도 교육을 대폭 강화하겠다”며 “독도 교육주간 운영과 독도체험관 개관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외교부는 지난 25일 도미타 고지 주한일본 대사를 초치해 역사적 사실을 왜곡한 교과서를 문부과학성이 검정 통과시킨데 대해 강력하게 항의했다.

이날 검정을 통과한 중학교 사회교과서 대부분은 ‘독도는 일본의 고유의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다’는 주장을 담았다. 정인준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