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왕별 아이누리 특화 놀이터 중심 새단장
울산, 대왕별 아이누리 특화 놀이터 중심 새단장
  • 김원경
  • 승인 2020.03.2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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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용역 결과 놀이 공간 확장·동적 요소 추가 등 제안… 시, 내달 공사 착수
울산시는 26일 울산시설공단 본부 회의실에서 대왕별 아이누리 중장기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정부의 ‘포용국가 아동정책’ 및 ‘교육부’의 누리과정 개정에 발맞춰 자유놀이 공간 확대를 위해 추진했다.

울산시는 용역을 위해 지난 1월 놀이터 디자이너 편해문 씨가 대표로 있는 어린이놀이단 ‘어깨동무씨동무’와 계약을 체결하고 이용아동 및 관계기관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2개월의 과업기간을 거쳤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사는 단일놀이터에서 복합놀이터로 놀이 공간 확장, 수직놀이에서 수평으로 놀이흐름 다양화, 동적인 요소 및 주변특색을 반영한 특화된 놀이터로의 개선 등을 제안했다.

세부내용으로 올해 6개의 시설이 추가된다. 통나무로 만들어진 △생태놀이터, 일반 모래가 아닌 주문진 여과사를 사용한 △모래놀이터, 기존 소형 오르기 네트를 확장한 △해적배놀이터, △자연 경사미끄럼 놀이공간 △물놀이터, △유아 놀이집 설치 등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울산 전국체전을 앞두고 울산을 찾을 많은 방문객들을 위해 3가지 놀이시설들이 추가된다.

기존 대형 점핑네트를 철거하고 포크레인 놀이기구 2개를 설치하며, 1~3m 높이가 다른 봉우리로 만든 흙산놀이터(3등성)와 밸런스바이크를 즐길 수 있는 바이크놀이터가 만들어진다.

대왕별 아이누리 외부 공간을 인공 놀이기구보다 통나무와 언덕 등 자연소재 위주로 만들어 창의적이고 주도적 놀이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순천시 기적의 놀이터 등 주요 놀이시설을 견학하고 놀이터 전문가로부터 컨설팅을 받은 바 있다.

울산시는 이번 용역결과와 기 실시한 이용자 설문조사 등을 종합해 중단기 개선안을 마련하고 다음달 초 공사를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시 이형우 복지여성건강국장은 “놀이숲으로 새 단장한 대왕별 아이누리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 놀며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며 “울산의 공공 놀이시설로써 모범사례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개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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